개원 20주년을 맞은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 류마티즘 전문병원을 목표로 미래를 연다.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원장 배상철)은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아 기념식 및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우선 오는 24일 ‘염증성 근염’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고, 25일에는 개원 2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배상철 한양대류마티스병원장
배상철 한양대류마티스병원장

배상철 원장은 “국내 최초로 류마티스질환 진료를 시작하여, 전문병원으로 개원한 지 20년이 지난 현재 본원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기관으로 성장했다”면서 “앞으로도 ‘류마티스질환 치료의 4차 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난치성 류마티스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등 차세대 치료법 연구와 국내 류마티스학 발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한 해 외래 환자 수가 10만 명이 넘는다. 류마티스관절염, 골관절염 환자를 비롯해 루프스, 근염, 경피증 등 중증도가 높은 난치성 환자들이 많이 찾아 국내 류마티스질환의 ‘4차 병원’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한양대류마티스병원에서 배출한 전문의만도 국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30%를 차지하며, 전국 41개 의과대학 중 40%가 넘는 17개 의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개원 20주년 기념식은 오는 5월 25일 류마티스병원 1층 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4일에 백남학술정보관(HIT) 6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에는 류마티즘 분야에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자들이 대거 초청돼 ‘염증성 근염’을 주제로 한 강연이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송영욱 교수(서울의대)와 배상철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수경 교수(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 내과)가 ‘한국인 염증성 근염의 역학’, 이승훈 교수(한양대류마티스병원 영상의학과)가 ‘염증성 근염에서 영상검사의 유용성’, 박성혜 교수(서울의대)가 ‘염증성 근염의 병리학적 진단’을 주제로 강의한다.

두 번째 세션은 미모리 쓰네요 교수(교토의대)와 왕 구천 교수(베이징의대)가 좌장을 맡고 송영욱 교수(서울의대)가 ‘염증성 근염의 임상적 반응 기준’, 왕 구천 교수가 ‘염증성 근염에서 근염 특이 자가항체의 임상적 유용성’, 유대현 교수(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 내과)가 ‘난치성 근염 환자에서 리툭시맙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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