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0주년 특집] 아토피의 발생과 원인

편집국l승인2018.05.14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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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안암병원 피부과 손상욱 교수

1.아토피의 발생

아토피피부염은 최근 그 발병률이 증가추세이다. 중 미국,북부와 서부유럽, 일본 등의 산업화된 국가에서 더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아는 10-20%, 성인은 1-3% 정도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의 유병률도 이와 비슷하며 최근 국내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수는 증가하는 추세이다. 농업지역에서는 그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부분의 경우가 5세 이전에 발병하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좀 더 많이 발병한다(1.3 : 1).

유병률 증가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기오염, 소아기 항생제 사용 증가, 정신적 스트레스증가 및 위생가설(hygiene hypothesis)등이 원인으로 제시되었다.

위생가설이란 알레르기 질환의 증가추세를 설명하기 위한 이론으로 소아 때 다른 형제자매와의 접촉을 통해 전달되는 감염에 의해 알레르기 질환이 예방되며, 산업화, 핵가족화와 함께 이러한 접촉이 감소하였기 때문에 최근 유병률이 증가했다고 설명한다.

 

2.아토피의 원인

아토피 피부염은 여러가지 요인들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한다.

 

1)피부장벽기능이상

피부장벽은 주변 환경의 자극물질, 알레르기항원, 미생물이 몸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며 과한 수분 손실을 막아준다.

아토피피부염에서는 각질세포껍질유전자(Filaggrin and Loricrin)의 하향 조절(Downregulation), 세라마이드의 감소, 내인단백질가수분해효소(Endogenous proteolytic enzyme)의 증가등 피부 장벽 기능의 이상으로 인하여 피부가 건조해지고 표피통과수분손실(Transepidermal water loss)가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피부장벽기능의 이상으로 인해 알레르기항원의 흡수가 증가되고 미생물의 증식도 증가되며 결과적으로 알레르기항원에 대한 민감화(Allergen sensitization)의 장소로 작용하게 된다.

 

2) 면역학적 측면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서는 TLR2유전자의 과오돌연변이 등 선천면역반응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이런 환자에게서 임상적 중증도가 심하고, 높은 혈청 IgE와 함께 황색포도알균(S.aureus) 감염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한다.

아토피피부염에서 알레르기 항원의 역할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과는 달리 아직 논란이 있다.

아토피피부염 초기에는 Th2 면역반응에 의한 염증반응이 유발되고, 만성병터로 진행하면서 염증부위에 나타난 염증가지돌기 표피세포(Inflammatory dendritic epidermal cell, IDEC)에 의한 Th1 면역반응이 일어나며,특히 만성 병변에서는 IDEC에서 분비되는 여러 가지 Cytokine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절 T세포(T regularatory cell, T reg)은 면역억제 기능을 갖는 세포로서, 아토피피부병변에서는 그 숫자가 감소해있으며, 포도알균의 초항원(Staphylococcal superantigen)은 T reg 세포의 기능을 없애고 피부 염증을 악화시킨다.

 

3) 유전학적 측면

쌍생아 연구를 통해서 아토피피부염의 유전적 근거가 확인되었는데, 이란성 쌍생아의 아토피피부염 일치율이 20%인 반면에 일란성 쌍생아의 경우 일치율이 80%로 보고되었습니다. 여러 유전자가 아토피피부염 발생에 관여하고있다. 아토피피부염환자에서 피부장벽기능, 표피분화, 면역반응과 연관된 유전자의 변이가 보고되고 있다.

FLG 유전자의 산물은 표피장벽단백질인 Filaggrin으로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에는 어린 나이에 발병하고, 심한 습진을 보이며, 높은 알레르기항원 민감성을 보이고 천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FLG유전자가 위치한 염색체 영역(Chromosome 1q21) 에는 로리크린(Loricrin), S100 calcium binding protein등의 피부장벽기능과 관련된 유전자가 위치하며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서 이러한 유전자들의 변이도 관찰된다.

SPINK5 유전자의 변이도 보고되는데 이 유전자의 산물인 LEKT1은 표피박탈과 염증에 관여하는 세린계단백질가수분해효소(serine protease)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결국 아토피피부의 염증에 관여하게 된다.

 

4) 가려움증

가려움증은 아토피피부염의 주된 증상이며 주로 알레르기항원에 노출, 과도한 발한, 습도의 변화, 자극감을 주는 물질에 노출된 뒤 악화된다.

가려움증이 지속되면 피부를 지속적으로 긁게 되고 이로 인해 생긴 피부의 기계적인 손상은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pro-inflammatory cytokine과 chemokine)의 분비를 유도하고 ,이로 인해 가려움증이 다시 유발되는 Vicious scratch-itch cycle이 발생한다.

아토피피부염에서가려움증의기전은아직충분히알려지지않았으나알레르기항원에서의해비만세포에서분비되는히스타민이유일한원인은아니며최근에는H4 수용체가가려움증에역할을하는것으로알려졌다.

그 외에도 가려움증과 연관되는 물질로는Il-31, 신경펩티드(Neuropeptide), Eicosanoid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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