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회장
최대집 회장

의사협회 최대집 신임회장이 문재인 케어를 막는데 총력과 합심을 주문하며 정부와 논의에 있어 의협 집행부로 창구를 일원화 해 줄 것을 호소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임수흠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금 의료계는 문재인 케어라는 의료계 대가를 제대로 지불하지 않고 의료 질을 떨어뜨리는 정책에 강력히 맞서고 있다”며 “정부는 먼저 획기적 대안을 진정성 있게 내놔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비대위에서 모든 것을 내걸고 투쟁해왔다. 앞으로 의료계가 합심하여 문재인 케어 같은 얼토당토하지도 않은 정책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무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신임 집행부가 화합하고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 그 힘만 있다면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의료계가 앞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부족한 점이 많았음에도 성원해 주심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최대집 신임회장은 회장으로서 첫 인사말을 통해 “국민과 의료계가 재앙과 같은 문재인 케어를 막아낼 뜻으로 뽑아주신 것에 보답하기 위해 강력한 집행부 만들어가겠다”며 “이를 위해 비전과 철학 공유할 수 있는 집행부를 90% 구성, 상근부회장에 방상혁 인수위 대변인을 임명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선출될 부회장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집행부의 기본적 방향성, 신념에 뜻을 같이해서 융합된 힘을 보태 주기를 당부했다. “자신의 목소리만 키우려고 하면 중요한 시기에 배가 산으로 간다. 자신 드러내기 보다는 협회와 의료계 위한 마음 가진 분들이 부회장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또한 의료계 대동단결해야 할 때로, 4분5열의 모습이 아닌 혼연일체를 보여야 한다. 집행부가 잘못하면 꾸짖음과 비판을 달게 받겠다”면서 “연임은 전혀 생각지 않고 있으니 차기 회장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도 성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계 각 단체에도 정부와 따로 접촉하지 말고 의협 집행부로 창구를 일원화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능후 복지부장관은 이기일 정책관 축사 대독을 통해 “지난해 8월 정부에서 발표한 보장성 강화 대책에 의료계의 우려와 걱정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비급여의 급여 과정에서 의료계 손실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급여가 비급여 되는 것 아니며, 치료와 거리가 먼 비급여는 의료계와 협의를 거쳐 남게 할 것이며, 적정수가도 보장하겠다. 또한 심사체계도 투명하는 등 제도개선을 통해 의료계가 걱정 없이 환자 진료에 전념하도록 하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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