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 춘계학술대회가 4월 19일(목) ~ 20일(금) 양일에 걸쳐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홍은동)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53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1,500여명 이상의 정신건강 전문가가 참가하는 정신건강 관련 국내 최대의 종합 학술대회이다. 특히 금년에는 최신 정신의학에 대한 학문적 논의 외에 현재 국내에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여러 사안들을 관계 전문가 여러분들을 모시고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첫째, 이번 춘계학술대회의 슬로건은 “The Era of Transitions, Mind & Brain: 전환의 시대, 마음과 뇌” 로 정해졌다. 현재 전세계는 4차혁명으로 대변되는 지능, 정보, 기술의 대변화 시기에 놓여 있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 다가올 4차혁명과 사회의 변화로 인해 정신의학에도 변화가 있겠지만 정신의학에 대한 요구도 또한 증가 할 것으로 생각한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동향에 좀더 적극적인 대응과 대처를 모색하고자 한다. 둘째, 우리 나라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자살을 심층적으로 다루기 위해 여러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우리 나라 이전에 자살율이 높았던 이웃 일본이 어떻게 자살율을 낮추었는지 초청특강을 통해 알아보고자 하였고 “청소년 자살: 연구와 정책” 강좌를 통해 지금까지 소아청소년 자살 연구와 개입을 주도한 여러 연구자들의 새로운 제안을 기대하고 있다. 셋째, 개정된 정신건강복지법이 작년부터 시행되면서 법 적용과 실제 시행에 많은 혼선이 있는 상황에서 “정신건강복지법상 자해와 타해 범주에 대한 판단을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강좌를 마련하는 등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법률전문가(변호사, 검사, 판사)가 참여하여, 심도있는 논의가 전개될 예정이다. 넷째, 현재 정신건강과 관련된 보험수가체계의 개정 논의 관련 여러 이익이 상충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우리 나라 정신 의료의 방향을 결정 짓는 중요한 내용으로서 자칫 잘못된 결정은 결국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고통이 될 것이다. “비급여의 급여화-정신건강의학과 영역은 어떻게 진행해야 하나” 강좌에서는 비급여 항목의 급여화에 따른 전망을 논의하게 될 것이고, “New payment, New delivery system” 강좌 에서는 다양한 수가체계의 도입으로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돌아가게 한 선진 사례를 살펴보고 논의를 할 예정이다. 다섯째, 현재 우리 나라는 ‘미투’와 ‘위드 미’가 있으면서, 다시금 성폭력과 가정폭력에 지대한 관심이 기울여 지고 있다. “성폭력, 가정폭력의 이해와 치료”에서 폭력의 실태와 피해자 심리상태, 그리고 치료에 대한 집중 토의가 있을 예정이다. 여섯째, 학생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국가와 자치단체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개선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일 도시 교육청과 대학병원Wee센터 연계 학생정신건강증진 사업 효과”는 학교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학교 정신건강 모델”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일곱째, 금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집행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의 적극적인 사회 봉사와 참여이다. “사회속의 정신과 의사-봉사경험과 발전방향을 중심으로” 강좌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진료실을 넘어선 정신건강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샾”을 통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의 사회참여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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