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은 2018년 제2차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 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발표했다.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치료법, 검사법 등 의료행위)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위원회 심의결과, 안전하고 유효한 의료기술로 인정된 기술은 다음 3가지이다.

 

○ 경장영양제를 이용한 인슐린분비자극검사 [정밀면역검사]

당뇨병은 체내 인슐린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인슐린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제1형 당뇨병과 인슐린 분비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나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구분된다.

이 기술은 당뇨병환자 등 췌장 내분비기능 이상 및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경장영양제를 섭취한 후 일정 간격으로 혈액을 채취하여 인슐린 분비 기능을 확인하는 검사이다. 환자의 체외에서 이루어지는 검사로 인체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지 않으며, 당뇨병 종류를 감별진단하고 치료약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 누도내시경 검사

누도질환은 눈에서 코로 통하는 눈물길이 막혀 눈에 눈물이 고이면서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눈물로 인해 사물이 흐리게 보이거나 눈물주머니에 화농성분비물이 차게 되어 눈곱이 자주 끼고, 결막염 등 다양한 염증의 원인이 된다.

이 기술은 누도질환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을 이용해 눈물길 내부 상태를 직접 관찰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검사방법*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질환의 원인, 폐쇄 정도 및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방법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 혈액배양액 세균, 칸디다 및 항균제 내성 유전자 동정검사 [핵산증폭법]

균혈증 및 칸디다혈증과 같은 혈류감염은 여러 감염 질환들 중에서도 사망률이 약 46%에 이르는 질환이다. 따라서 신속하게 원인 세균 및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확인하여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기술은 혈액 내 세균감염이 확인된 환자를 대상으로 이중중합효소연쇄반응법을 이용하여 그람양성균 8종1), 그람음성균 11종2), 칸디다균 5종3), 항균제 내성 유전자 3종4) 등 총 27종을 동시 검출하여 정성적으로 검사하는 기술로, 적절한 항생제 종류 선택에 도움을 준다.

이번 신의료기술평가 결과는 「의료법」제53조제3항 및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제4조에 의한 「신의료기술의 안전성, 유효성 평가결과 고시」개정, 발령 사항으로(보건복지부 고시 제2018 - 71호, 2018. 04. 02.),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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