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 삭센다가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출시됐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은 지난 16일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 비만 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 3.0mg)의 국내 출시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삭센다 론칭 심포지엄은 삭센다의 주요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만 치료와 비만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대한 전문가들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국내 종합병원 내분비내과, 가정의학과 전문의 및 개원의 3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당뇨병 치료제 세계 선도기업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비만 치료제를 최초로 소개하는 자리인 만큼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심포지엄은 대한비만학회 전 이사장 박혜순 교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와 대한비만학회 현 이사장 유순집 교수(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가 공동 좌장을 맡은 가운데 세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건강을 위협하는 비만을 어떻게 볼 것인가? 노보 노디스크의 해답’을 주제로 노보 노디스크 인터내셔널 오퍼레이션(IO) 얀 카이(Yan Cai) 인허가, 임상학술부 부회장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 권혁상 교수(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가 ▲‘비만 관리를 위한 새로운 매커니즘, 삭센다®(리라글루티드 3.0mg)’를 주제로 삭센다®를 소개했으며,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스라엘 셰바 메디칼 센터(Sheba Medical Center) 가브리엘라 리버만(Gabriella Lieberman) 박사가 연자로 나서 ▲‘삭센다®의 SCALE™ 임상 시험 결과 및 임상 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가브리엘라 리버만(Gabriella Lieberman) 박사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삭센다는 총 5358명의 환자 대상 4가지 연구로 구성된 대규모 SCALE™(Satiety and Clinical Adiposity-Liraglutide Evidence) 임상시험을 통해 체중 감소 및 체중 감소 유지 효과를 입증 받았다. 특히 비만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 37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 결과에서는 삭센다 투여 군의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1년 후 투약 완료군에서 체중의 9.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삭센다는 비만 약제 중 유일하게 심대사 위험요인(혈당, 혈압, 혈중 지질 등)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당뇨병 전단계에 있어서도 체중 감소 및 혈당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 최초의 GLP-1 유사체 비만 치료 신약 삭센다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비만은 다양한 동반질환을 유발하는 심각한 만성질환으로 국내 비만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체중 감량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삭센다를 통해 보다 많은 비만 환자들이 효과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노보 노디스크는 삭센다를 시작으로 비만 치료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할 것이며, 비만 치료제 개발과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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