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 전경
기자간담회 전경

신약개발에 있어 케미컬 시대를 넘어 앞으로는 혁신제제 기술을 확보해야 미래 글로벌 신약개발 강국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은 14일 기자들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연구내용을 밝혔다.

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전무는 “새로운 약 개발에 있어 시대 발전에 따라 제제도 변경해 나가야 한다”며 “케미칼을 이용한 합성방법도 중요하지만, 차세대 기능성 물질을 이용한 혁신제제기술 확보가 미래 글로벌 신약개발 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전했다.

조합 측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기능성 소재의 발굴 및 기능성 소재를 이용하여 제제기술을 혁신적으로 높이려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 주변 환경에서 새로운 소재 발굴 및 이의 기능성에 기반한 제제기술 확보는 국내 제약산업의 수입기술 의존적인 패러다임을 수출형 선진 기술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것.

특히 “연구개발컨소시엄에서 차별적으로 수행하는 산업체 수요 맞춤형 혁신 제제 기술 확보는 그동안 산업체와 학계에서 각각 제한된 인력과 인프라로 수행되어왔던 연구의 틀을 변화시키고, 학계의 연구가 산업체로 기술이전되어 상용화로 연계되는 효용성 높은 연구 사이클의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산업체와 협업하여 진행하는 수요 맞춤형 혁신 제제 기술 확보는 연구인력 인프라가 미약한 국내 제약산업에 산업화 역량을 보유한 핵심 인력들의 양성 및 보급에 기여하여 국내 제약산업의 연구 역량을 체질적으로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산업체와의 공동 연구는 산업체에서 핵심적으로 개발하고자하는 활성신물질 및 이의 물성을 고려하여 최적으로 설계되어 활성신물질의 기능 고도화를 통한 the best in the class 제품의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것.

한편, 신기능성 소재에 기반한 혁신 제제기술의 확보는 유사한 약리적 특성을 가지는 약물군에 적용가능한 원천 플랫폼 제제기술로서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이 가능한 범용성으로 향후 제제화 로열티 수입의 창출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글로벌 의약시장에서 혁신 제제 기술에 기반한 blockbluster 급 의약 제품의 창출은 국내 제약 산업체의 수출 증대 및 선진국 의약 시장 확대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특히 현재 바이오 의약품의 세계 시장에서는 아직 제제화 개념이 도입되지 않은 제품들이 많으며, 글로벌 선두 주자로서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들 외에는 제제화 기술에서 고도화 역량을 보유한 나라들이 제한적이다.

이같은 바이오 의약의 특징상 바이오 의약은 세포, 유전자, 단백질 등 그 특징에 맞게 설계되어야 하므로, 각각의 바이오 의약의 물리화학적 특성에 부합한 성능 고도화 설계는 다양한 지적 재산권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재천 전무는 “바이오 의약은 효능을 나타내는 물질 자체의 개발 자체도 아직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로서 단백질 의약 외에는 인허가 된 제품이 극소수인 시장 상황”이라며 “유전자 가위 치료제, 핵산 기반 치료제, 세포 치료제들의 경우, 이들 바이오 의약의 특징에 맞는 다양한 원천 플랫폼 기술의 개발은 바이오 의약 효능 물질과 연계되어서 시너지를 나타내는 상용화 기술로 고부가 가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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