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다빈치가 독점하고 있는 국내 수술로봇에 대적할 국산 수술로봇이 처음으로 출시돼 화제다.

미래컴퍼니(대표 김준홍)는 14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2007년부터 독자 기술로 개발한 최소침습 복강경 수술로봇시스템 ‘레보아이(Revo-i)의 론칭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미래컴퍼니가 국산화에 성공한 복강경 수술로봇시스템 ‘레보아이(Revo-i)’를 관련 정부기관 관계자들과 의료인, 주요 학회장 및 해외 바이어를 포함한 총 300여명의 국내외 주요 인사들에게 첫 선을 보인 것.

1부 행사에서는 ▲제품 설명 및 사진촬영 ▲수술로봇부문장과의 Q&A 순으로 미디어 세션을 가졌고, 2부 행사에서는 ▲오프닝 영상 ▲CEO 환영사 ▲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사 ▲ 프레젠테이션 ▲ 제품/시뮬레이터 시연 등의 순으로 본 행사가 진행됐다.

김준홍 대표
김준홍 대표

미래컴퍼니 측에 따르면 비즈니스모델은 단순히 레보아이 시스템과 소모품을 포함한 ‘Device’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Robotic Surgery Program’을 제공하는 것이다. 즉 담당 세일즈 컨설턴트 들이 각 병원 별 로봇수술에 대한 needs를 파악하고 병원 별 차별화 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판매 후에도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구매 병원의 레보아이 수술 건수를 극대화 하고 회사와 병원 그리고 환자들까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것이다.

회사 측은 기자간담회에서 “병원마다 로봇 장비를 사용하는 과도 다르고 도구의 종류, 사용 빈도도 다르다”며 “병원들이 원하는 것은 디바이스의 자체의 경쟁력 보다 디바이스를 포함한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는 맞춤화된 토탈 솔루션이 주요 니즈이므로, 장비, 유지보수, 소모품 등을 패키지로 제공해 지속적 컨설팅으로 병원에 맞는 차별화된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로봇당 수술 건수 극대화를 통해 병원은 경제적 이득을 보고 환자도 저렴하게 로봇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이익을 볼 수 있는 회사-병원-환자 모두 이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프로그램 제공의 목적이라는 것.

특히, 가격 정책에 있어서 병원과 환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장비의 가격이나 연간 유지보수 비용이 아니라, 수술 횟수당 비용이라며, 로봇수술 1회당 비용을 경쟁사에 비하여 약 42% 절감할 수 있는 비용구조(장비가격, 유지보수비용, 소모품 비용의 통합가격)를 병원상황에 맞게 제안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미 임상시험을 통해 레보아이의 안전성, 유효성, 성능 그리고 편의성은 검증 되었으며, 사용자 대상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본 행사에서 ‘Revo-Sim’이라는 가상 트레이닝 시뮬레이터 또한 최초로 공개했다”며, “본 시뮬레이터는 기본적인 동작 연습 모듈 뿐 아니라 장기의 3D 모델링을 통해 실제 수술을 연습할 수 있는 모듈까지 탑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컴퍼니는 글로벌 Top 수준의 국내 시장을 진입을 시작으로 Track Record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단계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이다. 해외 시장은 로봇수술의 혜택을 보지 못했던 국가들과 향후 로봇수술 시장 성장성이 높은 지역들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준홍 미래컴퍼니 대표이사는 “10여년 간에 노력 끝에 개발에 성공한 최소침습 복강경 수술로봇시스템 ‘레보아이(Revo-i)’를 이번 론칭행사를 통해 드디어 대중들 앞에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정부기관, 의료계, 산학연과 함께 진정한 로봇수술 생태계 구축이 가능한 로봇수술의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집중 해 나갈 것이며, 단순히 수술로봇의 매출을 극대화하는 목적에 그치지 않고 병원과 환자를 모두 위하는 로봇수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독점화된 수술로봇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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