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낙상환자, 1천 명당 3.87건 발생

‘한국형 낙상위험 사정도구 개발 및 타당도 검증 필요’ 문선희 기자l승인2018.03.12 00: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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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병상 이상 대형병원 입원환자에서 낙상환자가 1천 명당 3.87건 발생하며, 이에 따라 한국형 낙상위험 사정도구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내용은 병원간호사회 2017년 사업보고서의 ‘입원환자의 낙상실태 및 위험요인 조사연구(책임연구원 최은미 간호사 외 3명)’에서 제시됐다.

본 연구에 따르면, 낙상은 환자에게 신체적으로는 타박상이나 부종, 열상, 골절, 뇌손상 등의 심각한 상해를 초래할 뿐 아니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또한 불안 등 정서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연구자 측은 “의료기관에서의 낙상발생은 환자의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의료비 상승 등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된다”며 “낙상은 불의의 사고라기보다는 예측과 예방이 가능한 건강문제로서 낙상사고의 책임을 간호사에게 묻는 경향이 많고, 간호의 질을 평가받는 지표가 될 수 있어 입원환자의 낙상을 예방하는 것은 간호사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낙상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낙상위험요인을 규명하여 임상현장의 상황을 반영한 타당도 높은 낙상위험 사정도구를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를 삼고자 한다는 것.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500병상 이상 18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의 낙상발생률은 입원환자는 실인원 1,000명당 3.87건, 연인원 1,000일당 0.55건이었으며 낙상과 관련된 손상발생률은 40.5%였다.

60세 이상의 낙상발생률은 70.2%였고 특히, 70~79세의 연령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진료과는 내과가 가장 많았다. 낙상 발생시간은 밤 근무 시간대, 발생장소는 병실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낙상 유형은 ‘넘어짐’, ‘침대에서 떨어짐’ 순이었다.

낙상위험 사정도구 사용실태는 32개 병원의 71.9%가 ‘Morse Fall Scale’을 사용하고 있었고 입원당시 낙상 고위험군과 비위험군 모두 주기적 사정을 하였으나, 사정주기는 병원마다 각기 다른 양상을 보였다.

입원환자의 낙상위험요인은 문헌고찰을 통해 42개가 도출되었고 그 중 65세 이상의 고령, 현 입원기간 중의 낙상경험, 부분적인 도움이 필요한 신체 기동성 장애, 신체적 요인 중 어지럼증 혹은 현훈, 불안정한 걸음걸이, 전신쇠약, 보행보조기가 사용, 시력장애, 인지적 요인 중 섬망, 자신의 제약에 대한 이해부족, 질병관련 요인 중 신경계 질환, 약물관련 요인 중 중추신경계 약물사용이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조사되었다.

연구자 측은 “이상의 결과를 통해 국내 종합병원 입원환자의 낙상 발생률은 여전히 자료 공개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 정확한 실태조사가 어려운 실정이지만 미국이나 영국과 비슷하고 낙상으로 인한 손상 발생률은 다소 높은 경향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연구자 측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첫째, 낙상 위험 사정도구에 적용할 수 있는 요인과 항목을 확인하였으므로, 이를 체계적으로 구성하여 국내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국형 낙상위험 사정도구를 개발하고 타당도를 검증할 것, 둘째는 낙상도구 사정도구의 적용은 낙상예방 중재 프로그램의 일환이므로 실제적인 낙상예방 중재를 위한 사정주기 및 중재프로그램 개발로 그 적용 효과를 규명하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문선희 기자  kmedinf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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