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문학적 감수성을 한자리에 풀어놓는 한미수필문학상의 열 두번째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미약품은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제12회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수상작 '크리스마스 선물'을 쓴 손춘희 교수(동아대병원 호흡기내과) 등 총 14명의 수상자 시상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심사위원장인 정호승 시인과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이사, 청년의사 이왕준 대표이사, 수상자 및 가족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이사는 "의사이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자기 삶을 성찰하는 의사 작가의 순수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글 속에 담긴 따뜻한 감수성과 환자에 대한 애정이 수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자인 손춘희 교수는 "진료를 하며 마음 속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글로 풀어냈을 뿐인데 의미있는 상을 받게되어 기쁘다"며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선물해 준 환자들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수필문학상은 지난 2001년 청년의사 신문과 한미약품이 환자와 의사간 신뢰 회복을 목적으로 제정한 문학상으로, 대상 수상자는 '한국산문'을 통해 정식 문단에 등단하게 된다. 

 

한미수필문학상 심사는 지난해까지 황동규 시인과 소설가 성석제씨, 계명대학교 손정수 교수가 맡았으며, 올해부터는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서정시의 대가 정호승 시인을 심사위원장으로, 소설가 한창훈씨와 가톨릭대 홍기돈 교수가 심사를 맡았다.


저작권자 © e-의료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