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상급종합병원에 재지정됐다. 1기(2009~2011), 2기(2012~2014), 3기(2015~2017)에 이어 4기(2018~2020)까지 4주기 연속 지정이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2015년 경기서남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운영을 시작으로 급성기 중증환자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에크모가 탑재된 중환자용 응급차 Hallym Mobile ICU, 이동식 진료소 특수구급차를 비치해 지역사회에서 재난상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2017년에는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개소해 지역사회 자살시도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자살예방과 자살사후대책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고령화 사회에 맞춘 최첨단 DNA 유전자 검사장비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를 도입해 암, 뇌졸중, 파킨슨병, 치매 등 유전성 질환, 이식의학, 감염의학 등 개인별 유전자 위험도를 분석 하고 있다.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는 단시간에 다수의 유전자를 동시에 분석하여 개인별 유전체 전체를 분석하는 기법으로 특정 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고 개인별 유전자를 정확하게 분석, 진단하여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2018년에는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으로 지정돼 인근 의료기관의 특수의료 장비관리 및 지도교육 등을 실시하여 영상품질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로 일송생명과학연구소, 한림유전체응용연구소, 한림중개의학연구소, 한림시뮬레이션센터 등의 교육․연구시설을 갖추고 질병 중심 임상중개 연구 활성화를 통해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유경호 병원장은 “이번 4주기 연속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은 지역사회에 선도적 의료기관 권역응급의료센터 가동의 밑거름으로 환자 중심의 엄격한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관리 등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수준 높고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제공의 약속”이라며 “2017년에 도입한 최첨단 DNA 유전자 검사 장비 NGS를 활용한 고령의학 다학제적 특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한림인 모두는 환자의 입장에서 한번 더 경청하고 환자의 마음을 위로하는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상급종합병원은 9개 필수진료과목을 포함한 20개 이상 전문 과목을 갖추고 진료 과목마다 전문의 1인 이상을 배치하고 심장․뇌․암 등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종합병원이다. 2009년 도입됐으며 중증환자 진료실적, 환자 수 대비 의료인력의 비율, 전공의 확보 수준, 의료서비스 질 등에 대한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토대로 3년마다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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