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원장 이필수)는 오는 1월 28일 14시, 더케이호텔(양재동 소재)에서 개최되는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통해 의료계의 결속력을 더욱 강화해 의료계 대정부 요구사항을 관철함으로써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가 지속적으로 밝힌 협상과 투쟁을 병행한다는 원칙 하에 대정부 요구사항에 대한 의정실무협의체를 통해 협상을 하는 동시에 1. 28.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통해 의료계 리더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협상력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협상 결렬에 따른 강도 높은 투쟁 로드맵 구체화에 대한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번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통해 협상 및 투쟁에 대한 명확한 방향이 결정되는 만큼 비대위의 향후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비대위는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전국의사 대표자대회에는 ‘한국의료정책의 모순과 문케어’라는 제하의 연세의대 장성인 교수의 초청강연을 통해 비급여의 급여화를 비롯한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현주소를 다시 한번 짚어봄으로써 문재인 케어의 비현실성을 재차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재정 명예회장을 초청해 의료계의 협상과 투쟁 관련 철학에 대한 특별 강연을 통해 비대위의 향후 활동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될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비대위는 전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이필수 위원장이 직접 ‘문재인 대통령님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낭독한다. 이 글에는 최근 일련의 정책에 대해 의료계가 반대하는 이유를 밝히고, 국민건강이라는 대의 아래 정부와 국민 모두가 의료계의 진심에 귀 기울여 달라는 호소가 담길 예정이다.

한편, 의협 비대위와 병원협회 등 의료계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이라는 이름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 의료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 방향과 의료계 요구를 의정협의체 형식으로 연속 논의 중에 있다. 지난 19일까지 총 6회에 걸친 협의가 진행됐으며 의료계가 앞서 요구한 16개 대정부 요구사항에 더해 추가적인 세부 요구사항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의협의 16대 요구사항은 ▶급여 정상화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및 예비급여의 원점 재검토 ▶의과의료기기 관리 방침 개선 ▶심사평가체계 개선 및 건보공단 개혁 등 4개 영역으로 나누어 제안을 한 바 있다.

비대위 이필수 위원장은 “1. 28. 개최되는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통해 의료계의 결속력을 대외에 알림으로써 협상력 및 투쟁 동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시도의사회, 학회, 개원의협의회 등 의료계 리더들이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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