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확대되는 중동지역 시장으로의 국내 수출기업 진출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이하 SASO)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전동기 제품의 에너지효율 시험기관으로 지정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관련 기업들은 KTL을 통해 수출에 필요한 시험을 진행하고 현지로 시료 송부 없이 인증 획득이 쉽고 편리하게 진행된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KTL의 시험인증 기술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성과가 남다르다. 특히 이번 전동기 제품의 에너지효율시험소 자격 추가와 함께 기존 냉장고, 에어컨 및 세탁기 제품의 에너지효율 시험기관 자격도 함께 갱신하여 해당 제품의 사우디 수출을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김재희 인증산업본부장은 ‶KTL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연이은 신뢰 속에 에너지효율시험소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관련 기업들의 중동시장 진출을 적극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무역기술장벽에 적극 대응하고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여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과 공공기관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L은 올해 초 UAE 사무소를 개소하여 국내 기업의 수출에 대한 현지 지원과 함께 중동 걸프협력기구 인정센터(GAC)로부터 GCC 인증기관 지정을 통하여 중동 수출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 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SASO와 지난 2013년부터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조명기기 및 전기온수기 에너지효율 시험소 구축 계약으로 한국형 시험인증시스템이 턴키(Turn-Key) 형태로 해외에 수출된 대표 성공사례로 기록될 만큼 중동 수출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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