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웅 교수팀이 XPS 라이브 수술을 하고 있다.
김세웅 교수팀이 XPS 라이브 수술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팀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더욱 빠르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기 위하여 차세대 고출력 XPS 전립선비대증 레이저 치료기기를 도입했다.

본 장비는 현존 최신 전립선비대증 레이저 치료기기로 이전 HPS 장비에 비해 180W의 고출력으로 더욱 빠르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으며 레이저 빔이 혈액에만 선택적으로 흡수되어 기존 수술에 비해 출혈이 적고, 작은 구경의 내시경이 가능하여 요도 손상도 적다.

또한 지혈방식이 강화되었고 레이저 빔의 집중도가 향상되어 단순히 속도의 장점만이 아닌, 100g 이상의 큰 전립선에도 적용이 가능하게 되어 많은 부문에서의 기능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 수술시간 또한 짧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많은 노인 환자에도 긴 마취 시간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김 교수팀은 2009년부터 HPS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해왔으며 레이저 수술 1,500례를 달성하였다. 이는 아시아태평양을 통틀어 최다 수술 건수이며 레이저 전립선 비대증 수술에 있어 아시아 최고의 수준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최신기술인 XPS 레이저 라이브 수술을 진행하였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나오는 길이 좁아져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40대 이상 남성에서부터 발생해, 발생 확률이 점차 증가하여 80대에는 거의 모든 남성에서 나타난다.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거나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는 불편 등을 야기한다.

일차적으로는 전립선의 크기와 환자의 증상에 따라 약물 치료를 하게 되나, 효과가 미미하거나 급성 요폐가 자주 일어나면 수술을 계획하게 되는데, 수술 후 몸에 부담이 적어 빠른 일상생활이 가능한 차세대 고출력 XPS 레이저 수술은 기존 수술에 비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증상을 방치하면 점차 진행해 방광 기능까지 문제가 생기거나, 비대증을 치료하더라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수 있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40대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김 교수는 “XPS 레이저 수술은 기존 HPS 레이저 수술에 비해, 지혈효과가 탁월하며 수술시간이 짧아 노인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다”며, “지혈제를 복용하는 환자나, 수술 위험도가 높은 80대 이상 고령 환자도 수술을 받을 수 있어 고통 받고 있는 환자에게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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