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가 연말을 맞아 지난 13일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함께 환우와 가족들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 ‘치유[CHEER YOU]’ 시즌2를 희귀·난치성질환자 쉼터에서 진행했다.

‘치유’는 오랜 투병 생활로 인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게 되는 환우들을 ‘응원(Cheer You)’하고, 정서적인 ‘치유(CHEE:YOU)’를 돕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연합회 소속 환우와 가족 약 80명과 한국노바티스 임직원 봉사단 10명이 함께 했다.

프로그램은 ‘공감-소통-나눔’을 주제로 한 강연과 활동으로 구성됐다. ‘함께’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한 알엠컨설팅 강윤숙 대표는 전(前) 중앙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를 역임하며 환우들과 소통했던 경험을 토대로 희귀·난치 질환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환우들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을 전달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서 환우들이 고립감을 극복하고 세상과 원활하게 마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소통’ 세션이 진행됐다. 에니어그램코리아의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인경영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윤태익 소장은 성격 유형별로 가지는 커뮤니케이션 강점과 약점을 소개하며, 타고난 성격을 바탕으로 타인과 소통하는 법에 대해 나눴다.

마지막으로 ‘나눔’ 세션에서는 환우들이 직접 참여하는 만들기 클래스가 진행됐다. 나눔 클래스는 희귀·난치성질환 환우가 일방적으로 도움의 손길만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활동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느끼고 자긍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환우들은 동방사회복지회가 보호하고 있는 신생아들을 위한 아기손수건을 직접 만들어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신현민 회장은 “치유 프로그램은 질환의 고통과 심리적 상실감으로 어려움을 겪기 쉬운 희귀∙난치성 환우들이 보다 당당하게 세상과 소통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환우들의 정서적인 고통을 이해하고 사회적으로도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치유 같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국노바티스 클라우스 리베 대표이사는 “‘치유(CHEE:YOU)가 되는 시간, 응원(CHEER YOU)이 되는 하루’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가 환우와 가족 분들께 따뜻한 온기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렸기를 바란다”며, “한국노바티스는 앞으로도 질병과 싸우며 수많은 역경을 이겨 내고 있는 모든 환우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위해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e-의료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