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가 투자자들의 이탈로 인해 대거 하락했다.

그간 제약주는 신약 개발 등 제약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높은 상승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7일에는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대다수의 제약주가 하락했다.

이날 제약 업종은 전일 대비 4.00% 하락했다.

주요 종목별로는 우리들제약이 전일 대비 10.92% 하락한 10,6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8.74% 하락한 74,100원, 셀트리온제약이 7.55% 하락한 53,900원, CMG제약이 7.35% 하락한 6,300원, 제일약품이 7.18% 하락한 64,600원, 한올바이오파마가 6.51% 하락한 13,650원, 테라젠이텍스가 6.19% 하락한 7,270원, 현대약품이 5.39% 하락한 3,865원, 일동제약이 5.04% 하락한 24,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밖에도 동국제약이 4.98% 하락한 59,1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50% 하락한 329,000원, 동화약품이 4.39% 하락한 9,800원, 한미약품이 4.32% 하락한 532,000원, 신풍제약이 4.26% 하락한 7,190원, 삼일제약이 4.12% 하락한 8,380원, 삼아제약이 4.07% 하락한 16,500원, 신신제약이 4.02% 하락한 7,170원, 동성제약이 3.95% 하락한 4,620원을 기록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국내 한 증권가 관계자는 "그간 제약주로 몰렸던 자금이 국내 증시 조정과 함께 대거 이탈했다"며 "금일 차익실현 자금에 성공한 자금이 대형주를 비롯한 타 업종으로 옮겨가면서 제약주를 중심으로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이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들어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증시가 조정기에 들어가면서 전체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국내 증시도 조정 국면을 맞이했고, 이 가운데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한 제약주의 낙폭이 확대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세계적인 증시 조정으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의 수급이 좋지 않고, 제약주에 대한 매수세도 크게 줄어든 만큼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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