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사장 김동연) 만성골수성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 RADOTINIB)의 파킨슨 병(PD) 치료 효과에 대한 전임상 기전 및 약효 결과가 세계 학회에서 발표되었다.

지난, 11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신경과학회(2017 SFN , Society for Neuroscience)”에서 세포 수준 뿐만 아니라 동물에서도 파킨슨 병의 진행을 매우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한 슈펙트가 연제 발표됐다. 

일양약품은 슈펙트의 파킨슨 병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지난 2년 여간 美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기전 규명 및 파킨슨병 질환 동물모델에서의 효능을 평가 하였으며, 기전•세포•동물실험 모두에서 파킨슨 병 치료효과를 확인 하였다.

슈펙트는 티로신 인산화 효소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로서 ‘c-abl kinase’라는 인산화 효소를 억제하여 파킨슨병의 주요인자인 ‘알파시누클레인(a-synuclein)’의 응집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슈펙트와 같은 TKI 약물들은 파킨슨병 치료제로써의 새로운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슈펙트는 뇌조직으로의 투과도가 높고, 이미 시판된 물질로써 안전성이 입증되었기에 개발이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세계 2천만 명의 환자와 노령화 가속으로 2050년까지 약 1억명 환자 예상, 치료제 시장 수요만 최소30억불에 달하는 파킨슨 병(Parkinson’s disease; PD)환자는 증상완화 및 진행을 느리게 하는 뇌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계열의 치료제만 사용하고 있으며, 근본적 치료효과가 있는 약물은 없어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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