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심정지 환자 연간 3만명, 정상회복은 단 1%

심정지 4분이상이면 뇌손상 시작…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 매우 중요 문선희 기자l승인2017.11.07 16:59:3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노태호 심폐소생협회 홍보위원장

국내 심정지 환자가 연간 3만 명이 발생하고 있지만 정상회복을 하는 환자는 약 300명으로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심폐소생협회 노태호 홍보위원장(대한심장학회장)은 지난 6일 기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진행 및 국내 심정지 및 심폐소생술 현황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미국의 경우는 12%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7.6%에 불과했다. 그중에서도 생활이 가능한 생존율은 1~2%에 그쳤다(미국 3.5%)

노 위원장은 “심정지 시간이 4분 이내이면 뇌손상 없이 회복이 가능하고, 4~6분이 지나면 경한 뇌손상이, 6~10분이 경과하면 중증도 뇌손상이 진행되며, 10분 이상 소요되면 심한 뇌손상이나 뇌사가 온다”며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은 ‘시간과의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119 신고 후 구급차가 도착하는 시간은 전국 평균 9분으로, 대부분 구급차 도착 이후에 조치를 하면 뇌손상을 피할 수 없다는 것. 이에 “심폐소생술은 의사, 간호사, 119 구급대원이 하면 이미 늦는다”면서 “목격자의 즉시적인 심폐소생술이 중요한 이유”라고 재차 강조했다.

일례로 2000년 여름 잠실구장에서 임수혁 선수가 경기 중 쓰러졌는데, 9년 동안 뇌사 상태로 있다 세상을 등졌다. 그러나 2012년 영국 프리미어리그 무암바 선수의 경우에는 역시 경기 중 쓰러졌지만 이틀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노 위원장은 “그 둘의 차이는 바로 즉각적인 심폐소생술 유무였다”며 “무암바 선수의 경우 쓰러지지 마자 심폐소생술이 시행됐고, 당시 사진을 보면 들것에 들려나가는 도중에도 심폐소생술이 계속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근 관련 학회 및 소방서 등의 노력으로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실제 일반인 심폐소생률이 시행되는 비율은 미국은 46%에 달하지만 우리나라는 17%에 불과하다.

그 이유는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도 적은데다가, 자신이 잘 할 수 있을지 두려움 등으로 주저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과 인식이 매우 중요한 이유라는 것.

노 이사장는 “심정지가 의심되면 반응을 살펴보고 반응이 없다면 119 도움을 청하고, AED를 가져다 달라고 하는 동시에 즉시 흉부압박을 시작해야 한다”며 “특히 흉부압박은 119가 도착할 때까지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선희 기자  kmedinfo@hanmail.net
<저작권자 © 의료정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선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한국건강정보센터 /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36길 4 (방배동, 약공회관 302호)   |  대표전화 : 02-588-8574~5  |  팩스 : 02-588-8576
제호 : 의료정보  |  등록번호 : 서울다 06677  |  등록일자 : 1997년 11월 19일   |  사업자등록번호 : 106-01-77288
설립일 : 1998년 5월 1일  |  발행일자 : 매월 15, 30일  |  발행인 및 편집인 : 김근종  |  청소년보호 책임자 : 김근종
이메일 : kmedinfo@hanmail.net  |  주사무소 전화번호 02-588-8575~6
Copyright © 2017 의료정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