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1만 명을 코 앞에 둔 정형외과학회가 세 번째 국제학술대회를 개막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회장 서정탁, 이사장 백구현)가 오늘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그랜드힐튼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제61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The 61st Annual Congress of the Korean Orthpoaedic Association’ 이름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6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이어 3번째로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11개 정형외과 분야의 자유 연제 531편과 224편의 포스터 전시 및 7편의 비디오 전시를 비롯하여 15개 분과학회에서 주관하는 연수강좌를 함께 개최한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백구현 이사장은 “학회 규모가 매우 커져서 현재 8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향후 10년 내에 1만명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에는 호주, 일본, 싱가폴 등 선진국도 있지만, 인도네시아, 네팔, 아프가니스탄 등 아시아의 낙후된 학회들도 많이 참가가고 있어서 명실공히 국제 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자부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백구현 이사장
대한정형외과학회 백구현 이사장

이번 학술대회에는 26개국에서 105명의 해외 연자가 자유 연제와 국제 심포지움 프로그램에 연자로 참가하여 세계 각국의 학문적인 공유는 물론 최근 연구, 발전 동향의 정형외과학을 논의하는 국제학술대회로, 국내 정형외과 의사 3,000명 이상 참석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로서는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오는 20일 제6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임원진 출범과 함께 대한정형외과학회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운영, 해외 학회와의 교육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국제적인 교류 강화, 가속화되는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국민 건강 증진의 지속적인 기여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주요 추진사업을 확정한다.

이 밖에도 학회는 22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트레블린 펠로우를 진행한다. 젊은 의사들을 초청해서 등록비룰 면제해주고 학술을 전수해 주는 사업이다. 이에 대해 백 이사장은 “국가 위상이 높아져서 도움을 받다가 도움을 주는 위치까지 올라간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화를 위해 학술대회 강의를 몇 년 내에는 모두 영어로 진행토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를 끝으로 1년 임기를 끝내는 백 이사장은 “지난 1년 임기 동안 대한정형외과학회의 발전은 물론 회원 권익 향상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으며 내일부터 시작되는 학술대회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61차 학술대회에는 이미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 정형외과의 국제적인 석학들의 참석이 결정된 만큼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정형외과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정형외과학회는 이번 제61차 학술대회를 끝으로 11월 새로운 집행부의 임기가 시작되며 차기 회장에는 한정수 교수(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차기 이사장에는 최종혁 교수(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차기 총무이사에는 천용민 교수(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가 새로운 집행부로 임명된다.

11월부터 새로운 임기가 시작되는 대한정형외과학회 신임 집행부의 진취적인 주요사업 계획은 학회의 가속화된 성장으로 가시화될 것이라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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