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의료기기 기업들이 특성화고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은 9월 12일 영락유헬스고등학교 강당에서 '2017 특성화고대상 의료기기산업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조합이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후원한 자리로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난 해결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주)매지션, (주)스타메드, (주)시지바이오, (주)엠큐브테크놀로지, (주)제노레이, (주)휴먼스캔, 내이처럼(치과의원) 등 총 7개 기업이 참석해 우수한 인재를 채용 경쟁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특성화고 졸업생을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자사를 홍보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면접 기회를 제공해 기업 및 학교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조합 안병철 상무는 개회사에서 "성공적인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 애써주신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자리가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기업들에게는 훌륭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조민희 장학관은 “오늘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유석 교장은 "영락유헬스고등학교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참석한 기업 및 학생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 담당자는 의료기기로만 특화된 행사에 대해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업체 한 관계자는 “의료기기 분야에 취업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이어서 그런지 의료기기 관련 이해도가 깊어서 좋았다”며 “학생들도 자격증 등을 미리 준비해 1명을 채용 계획이었는데 2명을 채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의료기기 자체가 전기전자 지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관련 지식이 조금 부족한 것은 아쉬웠지만 학생들 모두 열정이 있고 몇 명은 심층면접을 통해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지속적인 채용 설명회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을 알리고 우수 학생들의 취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 날행사는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영락유헬스고등학교, 용산고등학교 취업담당관이 참석해 채용설명회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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