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 이하 간무협)와 윤소하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는 ‘간호조무사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오는 13일(수) 오후 1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간무협에서 올해 7월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간호조무사 임금·근로조건 실태조사’(이하 실태조사)를 토대로 한 것으로, 전국 병의원, 한방 병의원, 치과 병의원, 요양병원 등 보건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약 20만 명 간호조무사의 근로환경의 열악함을 알리고 그 해결방안을 찾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금 번 토론회의 좌장은 이원보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이, 발제는 노무법인 상상의 홍정민 노무사가 맡았다. 토론자로는 김태형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 대한중소병원협회(미정), 이정호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사, 이훈 한국공인노무사회 대외협력이사, 나영명 전국보건의료노조산업노동조합 정책기획실장, 최종현 간무협 기획이사, 곽순헌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 박원아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과 사무관 등이 나설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3월에 이어 윤소하 의원실과 공동 개최되는 두 번째 토론회로, 사용자 단체와 근로자 단체, 전문가 단체, 정부기관 모두가 참여한다. 가장 최근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향후 간무사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각각의 입장 및 대안을 제시하고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간무협 홍옥녀 회장은 “새 정부의 정책 기조인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비교하면 여전히 간호조무사의 처우는 불안하고 열악하다. 게다가 이번 조사 결과를 봤을 때 지난 해 조사보다 악화된 지표들이 발견되고 있다”며 “토론회를 통해 고용시장에서 절박한 환경에 놓인 간호조무사 처우에 대한 공감대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 및 합의가 탄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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