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대표 최용범)가 혈액투석 치료를 위한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테라노바(THERANOVA)’ 출시를 기념하여, ‘테라노바를 이용한 HDx(Expanded Hemodialysis) 치료의 도래’라는 주제로 지난 28일과 29일 서울과 부산에서 국내 신장내과 의료진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7월 국내 출시된 테라노바 투석기를 이용한 HDx 치료법은 새로운 혈액투석 방식으로, 투석 시 여과되는 요독물질의 범위가 중분자 이상으로 확대되어 치료 시 인체의 신장과 가장 유사한 여과 기능을 갖는다. 기존의 혈액투석(HD)과 혈액투석여과(HDF)  방식은 요산과 소분자 요독 물질 제거에는 효과적이었으나, 중분자 및 그 이상 분자량을 지닌 큰 중분자(Large Middle Molecule) 제거에는 제한적이었다.

서울 심포지엄에서는 강덕희 교수(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와 박형천 교수(연세대학교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가 좌장을, 로랑 주이야드 교수(Laurent Juillard, 프랑스 리옹1대학 신장내과), 고강지 교수(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장내과),  장재원 교수(서울 아산병원 신장내과)가 연자로 참석해 각각 주제 발표를 맡았다.  각 연자는 ▲’HDx 치료법의 도래’ (로랑 주이야드 교수) ▲ 말기신부전에서의 감염과 심혈관계 질환(고강지 교수) ▲ 혈액투석환자의 영양불균형 문제(장재원 교수)  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의료진들의 주목을 받았던 강의는 로랑 주이야드 교수의 ‘HDx 치료법의 도래’였다. 주이야드 교수는 HDx치료법 관련 연구 데이터와 함께, 실제 테라노바를 이용한 HDx치료법을 시행한 임상 경험에 대해 국내 의료진들에게 공유했다. 주이야드 교수는 “HDx치료법은 중분자 물질 제거에 효과적인 것은 물론 기존의 혈액투석 시설 및 장비 만으로도 치료를 시행할 수 있어 간편하다”며 ”HDx 는 기존의 HD 및 HDF를 뛰어 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혈액투석 치료법으로, 환자들에게 훌륭한 치료 옵션인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고강지 교수는 “말기신부전 환자는 콩팥 기능 손실로 혈액 내 요독 물질이 쌓이게 되는데, 체내에 축적된 중분자 이상의 물질들은 염증 및 심혈관계 질환 등의 합병증을 유발, 사망 위험율을 높일 수 있다”며 “중분자 물질 제거에 HDx가 효과적인 치료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스터 신장사업부 마케팅 이진아 이사는 “테라노바 투석기를 통해 구현되는 HDx 치료법은 선택성과 생체적합성이 뛰어난 투석막 기술 혁신을 통해, 생체 신장에 가장 근접한 중분자 물질 제거 효과가 있음이 임상적으로 입증됐다“고 강조하며, “ 이미 전세계 20여개국에서 출시, 사용되고 있는 테라노바-HDx를 통해 국내 많은 환자분들도 최신의 투석 치료를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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