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로산부인과 모형진 원장
리벨로산부인과 모형진 원장

과민성 방광 증후군은 하루 8번 이상 특별한 질병 없이 자주 소변을 보고, 잔뇨감을 느끼는 등의 증상을 말한다. 또한 소변을 참기 힘들고 소변이 마렵다고 느끼는 순간, 소변이 찔끔찔끔 새어나오는 ‘절박뇨’ 역시 여성들이 흔히 겪는 배뇨장애 중 하나다.

과민성 방광증후군은 방광 근육의 수축이 비정상적으로 자주 발생하거나 신경질환 등으로 배뇨 기능에 이상이 생겨 적은 양의 소변이 차기만 해도, 배뇨 욕구를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물론 과민성 방광증후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지만, 문제는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에 지장을 받아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과민성 방광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

먼저 과민성 방광의 해결을 위해서는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카페인, 알코올, 자극적인 음식, 탄산음료, 달콤한 음식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음식을 섭취하면 예민한 방광에 자극을 주기 쉽고, 이에 따라 과민성 방광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또한, 육류 섭취를 줄이는 등의 식이 조절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적절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민성 방광이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 집이나 편안한 장소에서는 소변이 마렵지 않거나 급하지 않고 특정일을 마친 후 긴장이 풀리면 소변이 갑작스럽게 마렵다거나, 시험이나 중요한 발표, 업무 등을 앞둔 상태에서 소변이 심하게 마려운 등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상황에서 심한 빈뇨감과 잔뇨감 등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한 과민성 방광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몸과 정신이 예민해지지 않도록 충분히 자며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급성 세균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단순 염증성 질환은 적절한 항생제 처방이 좋지만 과민성방광이나 만성방광염, 간질성방광염 같은 질환은 일시적인 증상의 완화보다는 방광의 기능이상이 발생하게 된 원인을 찾아 이를 개선하는 치료에 중점을 둬야 한다.

만약 이렇게 배뇨장애 증상이 심하다면 방광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수술이 시급하다. 일반적으로 요로감염이 아닌 방광이 문제가 되는 경우에 부교감신경억제제인 항콜린제를 처방하여 인위적으로 방광의 수축을 억제시키는 치료를 하게 된다. 그러나 항콜린제는 곧바로 증상이 개선되는 특징이 있지만 입이 건조해지는 증상, 소화불량, 구토, 변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무엇보다 빈뇨 증상을 일시적으로만 완화시킨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배뇨장애를 궁극적으로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선 노화로 인해 쳐진 방광의 기능을 개선하는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출산과 노화로 인해 방광 기저 근육이 탄력을 잃으며 이로 인해 여러 가지 배뇨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리벨로산부인과 모형진 원장은 “배뇨장애가 있는 경우 요실금도 많이 발생하는데, 기본적으로 TOT삽입술을 하고 골반근육과 인대 등의 움직임을 고려하여 쳐진 방광근육을 복원하는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렇게 수술을 하면 요실금을 치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과민성방광증후군, 절박뇨와 같은 배뇨장애도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렇게 수술을 하면 한 번의 수술만으로 영구적으로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궁극적인 여성 배뇨장애의 치료법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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