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가 기관들의 매도세에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제약주는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과 현 정부의 정책 방향 등으로 인해 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20일에는 불안한 국내 정세로 인해 투자자금이 대형주와 실적주 위주로 몰리면서 제약주 전반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제약 업종은 전일 대비 1.05% 하락했다.

먼저 영진약품이 전일 대비 11.29% 하락한 11,000원을 기록했고, 명문제약이 5.61% 하락한 6,560원, 삼천당제약이 5.31% 하락한 15,150원, 한미사이언스가 5.25% 하락한 88,400원, 한독이 4.50% 하락한 26,550원, 대화제약이 4.22% 하락한 22,700원, 한올바이오파마가 4.18% 하락한 13,750원, JW중외제약이 4.06% 하락한 48,450원, 에스티팜이 4.01% 하락한 41,850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외에도 환인제약이 3.91% 하락한 18,450원, 동아에스티가 3.88% 하락한 94,100원, 일동제약이 3.72% 하락한 20,700원, 대웅이 3.53% 하락한 12,300원, 안국약품이 3.27% 하락한 11,850원, 삼진제약이 3.02% 하락한 33,700원, 대웅제약이 2.90% 하락한 87,200원, 부광약품이 2.88% 하락한 21,950원, 일양약품이 2.83% 하락한 41,200원을 기록하며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국내 한 증권가 관계자는 "최근 제약주에 몰린 자금이 미국 청년 오토 웜비어 사망 파장으로 국내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대형주와 실적주로 이동했다"며 "국내 정세가 불안해지면 투자금은 실적주나 대형주로 이동하는 현상을 보이는데, 제약주는 이에 해당이 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

이어 "그간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려온 제약주는 금일, 기관을 비롯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하락폭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제약주의 하락 원인이 제약산업의 문제가 아닌 만큼,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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