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량알부민 스크리닝검사의 유용성이 확인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 나은희 건강증진연구소장(진단검사의학전문의)이 ‘당뇨병전단계와 당뇨병 환자에서 ACR strip검사와 정량검사의 요 ACR의 비교[Camparison of Urine Albumin-to-Creatinine Ratio(ACR) Between ACR Strip Test and Quantitative Test in Prediabetes and Diabetes]」논문을 SCI급 학술저널 ‘Ann Lab Med’ 최근호에 발표했다.

이 연구논문은 당뇨병전단계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알부민뇨 스크리닝 검사로서 요시험지봉 검사법의 유용성을 확인한 것으로, 신기능과 심혈관 장애의 조기 민감지표로 알려져 있는 알부민뇨는 당뇨병환자에서 신장질환과 심장질환의 발생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당뇨병전단계 환자는 당뇨병 발생의 고위험군으로서 당뇨병의 합병증인 망막병증, 심장질환, 만성신장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소인을 가지고 있어, 알부민뇨는 당뇨병뿐만 아니라 당뇨병전단계에서도 신기능 및 심혈관 장애의 초기 마커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건강검진을 받은 당뇨병전단계 환자 226명, 당뇨병 환자 275명의 소변 검체로부터 요시험지봉 검사와 검사실 정량검사를 통해 ACR을 측정한 결과, 알부민뇨의 양성률은 당뇨병환자에서 30.5%, 당뇨병전단계 환자에서 15.5%로 나타났다.

건협 나은희 건강증진연구소장은“당뇨병전단계는 당뇨병 발생의 고위험군으로 당뇨병 합병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당뇨병전단계에서부터 정기적인 알부민뇨에 대한 선별검사가 필요하다”며, 당뇨병전단계 및 당뇨병 환자에게 ACR 요시험지봉 검사를 미량알부민검사의 스크리닝 목적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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