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이 유럽부흥개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이하 EBRD)와 협력하여 카자흐스탄, 루마니아에 진출하기 위한 보건의료 민관협력사업 협력 교류의 장이 마련되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은 EBRD가 지원하는 한국병원 견학 및 의료시스템 연수 프로그램(Business Matching Trip for Hospital PPPs, 이하 연수프로그램)을 주관한다고 밝혔다. 이 연수프로그램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루마니아와의 보건의료분야 민관협력을 통한 병원사업 발굴 및 구체화를 위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EBRD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EBRD 드래고스 안드레이(Dragos Andrei) 이사를 비롯하여, 카자흐스탄 아나라 뮤레포바 (Anara Musrepova) 부국장, 루마니아 리비아 스탠 (Livia Stan) 차관보 등 민관협력 병원사업 보건, 경제부처 정부 관계자 등 15명은 지난 10월 17일(월) 이번 연수프로그램의 진행을 위해  방한했다.

EBRD는 지난 1991년 구소련 붕괴 이후 동구권 국가와 구소련 국가의 시장경제 전환을 위해 설립된 국제 금융기구이다. 보건의료분야 이외에도 회원국의 도로,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경제발전을 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기획된  연수 프로그램은 EBRD가 회원국의 공공 보건의료 인프라 제고를 위해 다른 국가들의 보건의료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고 협력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은 터키 가지안텝 병원건설, 카자흐스탄 알마티 도로사업 등 EBRD 관련 투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17일(월)부터 오는 21일(금)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10월 18일에는 △한국의 건강보험체계, 의료의 질 관리 연수 세미나, △민관협력 병원사업 세미나를 10월 19일(수)에는 △병원경영 연수 세미나 10월 20일(목)에는 △글로벌 헬스케어 프론티어 2016(Global Healthcare Frontier 2016) 행사에 참석하며, 이 기간 중 우리나라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한국 의료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민관협력 병원건립 및 운영분야의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특히, 10월 18일(화) 진행된 '민관협력 병원사업(병원 PPP) 세미나'에는 EBRD, 카자흐스탄, 루마니아 대표단을 비롯하여, 한국의 금융, 의료기관, 건설, 컨설팅 업체, 진흥원이 함께 참여하여 민관협력 병원사업의 비즈니스 모델, 투자 유치, 병원 건설 후 성공적인 의료전달시스템 구성 및 운영을 위한 방안 등에 관해 발표와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대표단은 10월 20일(목) Medical Korea & K-Hospital Fair 2016과 연계하여 ‘한국의료 민관협력 해외진출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되는 글로벌 헬스케어 프론티어 2016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대표단의중 카자흐스탄 보건부 아나라 멘디베코바(Anara Mendibekova) 부국장은 ‘카자흐스탄 민관협력(PPP) 사업진출 기회’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진흥원 국제의료본부 오종희 본부장은 “진흥원은 앞으로도  EBRD 등 국제금융기구와 협력 공조하여 해외 보건의료분야 의사결정자 연수, 정보 제공, F/S 지원, 다양한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한국의료의 성공적인 해외진출 기회 창출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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