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진 이사장
강경진 이사장

아시아인들에 적합한 지방성형술 등을 다루는 학술대회가 국내서 처음 열렸다.

한국미용성형의학회(KSKCS)와 대한지방흡입학회(KSSL)는 지난 6일~9일 아시아 7개 국 13개 미용성형학회 미용석학들이 모이는 ‘제1회 Asian Fat Congress’를 개최했다.

백범김구기념관과 365mc병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지방흡입과 지방이식에 관한 라이브 서저리를 비롯해 얼굴성형, 피부 레이저 등 미용성형에 관한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대한미용의학회지 창간 위한 학술대회…내년 4월 창간

“지방성형술에 대한 큰 학술대회가 전 세계적으로 있지만 대부분 서양인 대상입니다. 이에 아시안인들에 적합한 지방흡입 및 지방이식에 관련한 정보교류와 학술 발전을 위해 첫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제 28차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정기학술대회의 일환으로 아시안 지방성형의 학문적 발전의 시작으로서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미용성형의학회 강경진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학회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적 학술지인 ‘대한미용의학회지’ 창간을 위한 준비 학술대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제적 연자들을 통해 아시안 지방성형의 기본적인 술기, 그리고 각 나라의 특징적인 술기와 접근방법들이 소개되는 한편, 내년 4월에 창간호가 나오는 대한미용의학회지에 개제될 논문들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학술지 창간에 대해 강 이사장은 “지방성형술 및 미용성형에 있어 한국이 시술을 매우 많이하지만 아카데믹한 것은 뒤떨어져 있다. 심지어 외국 초빙 의사들이 와서 보고는 먼저 논문 써버리는 경우도 있다”며, 이에 “아시아 각국 편집위원들을 위촉하고 대만, 필리핀, 태국 등의 미용성형학회를 같이 참여시켜 아시아 미용성형학회 전체를 아우르는 학술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부위별 지방흡입 라이브 서저리 ‘주목’

강 이사장이 사피얼굴지방이식 라이브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강 이사장이 사피얼굴지방이식 라이브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학회의 하이라이트는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된 라이브 서저리였다. 6일에는 허벅지, 복부, 팔 등 부위별 지방흡입 수술이 전격 공개됐으며, 7일에는 얼굴, 가슴, 엉덩이 등 관련부위의 지방이식에 관한 케이스 발표와 라이브 서저리가 진행됐다.

7일 라이브 시술을 진행한 강 이사장은 “얼굴에 지방을 이식하는 수술로서 이식후 처지지 않고 자연스러운 윤곽을 가질 수 있는 사피얼굴지방이식에 대한 라이브 수술을 진행했다”며 “특히 사피지방이식은 이번에 영어판이 출간되어 한국형 지방이식방법으로서 많은 환자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라이브 서저리는 한국 회사가 개발한 고주파를 이용한 지방용해 및 흡입을 위한 기계(아폴렉스)로 진행했다. 이렇듯 학회는 그동안 라이브 서저리를 항상 한국 장비들을 이용해 우수한 국내 제품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강 이사장은 “시술 장비 뿐 아니라 보톡스, 필러도 한국 제품을 사용한다”며 “이유는 우리 학회가 한국미용성형의학회기도 하므로 한국 의료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학회는 매월1~2차례의 국제적 워크숍의 국내 진행 및 매년 1~2차례의 국제적 학술대회를 한국 또는 아시안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다. 11월 5~7일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미용의학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하며, 11월18~19일에는 태국미용성형학회와 함께 국제학회를 서울(라이브 수술: 인터넷 실상황 중계)과 방콕에서 이틀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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