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이 지난 27일, 베트남 꽝아이성(Quang Ngai) 의료기술 향상을 위한 상호교류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 병원은 베트남 꽝아이성정부(서기장 레비엣쯔)와 두산중공업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법인장 정연인)와 함께 베트남 꽝아이성 국민 건강증진과 의료기술 향상을 위한 상호교류, 정보교환 및 기타 제반 업무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중앙대병원과 꽝아이성정부 및 두산비나는 베트남 꽝아이성 의료기술향상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꽝아이성 내 의료진 및 의료지원인력의 연수 프로그램 운영 ▲수술이 어려운 중증 환아 초청 수술 ▲꽝아이성 인민 무료진료 의료봉사 시행 ▲기타 꽝아이성 내 의료기술 향상을 위한 활동 ▲양국 간 의학기술 교류 활성화에 대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실제로 중앙대병원은 베트남 외과, 산부인과 의사들을 초청해 지난 9월 26일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약 두 달간 의료연수를 진행하고 있는 한편, 이번에 베트남 환아 4명도 초청해 구순구개열, 임파관낭종 등의 수술을 성형외과와 소아외과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초에는 중앙대병원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의사 및 간호사, 의과대학 학생들이 베트남 꽝아이성 현지에서 의료봉사도 진행할 계획에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성덕 원장은 “중앙대병원은 오래전부터 베트남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며 취약계층과 환아들의 건강증진 및 의료진의 의료기술 향상을 위해 힘써온 가운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도 두산비나와 베트남 꽝아이성정부와 함께 협력해 베트남의 의료 수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병원은 해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두산비나와 함께 베트남 현지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및 중증 환아 초청 수술, 의료장비 기증 등을 실시해 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8년간 베트남 현지에서 약 2만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왔으며, 선천성 심장병 및 구순구개열 환아 등을 무료로 수술해 수많은 베트남 아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병원은 2012년 7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주관하는 ‘베트남 Q-health 프로그램’ 사업자로 선정되어, 한국이 무상원조로 건립, 개원한 꽝남중앙종합병원이 베트남 거점병원으로서 수준 높은 진료수준을 유지하고 의료 인력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의료, 간호, 진료지원, 행정 부문에 걸쳐 자문단 파견 및 초청 연수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현지 의료진에게 선진 의료기술과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전수해오고 있으며, 베트남 후에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한국에서의 연수 기회를 부여하는 등 베트남의 우수한 의료진 양성과 의료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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