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낙폭과대주로 평가 받아 온 제약주가 회복세를 보이며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 주식 시장에서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반면, 제약주는 지속적인 R&D 투자에도 불구하고 한미약품의 기술 이전 이후로 별다른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하락세를 이어왔다.

이렇듯 하락세를 보이던 제약주는 상위사들을 중심으로 한 3분기 실적 개선 전망 속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날 제약주는 먼저 JW홀딩스가 전일 대비 8.24% 상승한 15,100원, JW중외제약이 8.23% 상승한 78,900원, 일동제약이 6.41% 상승한 22,400원, 종근당이 6.32% 상승한 106,000원, 대웅제약이 5.46% 상승한 85,000원, 제일약품이 5.06% 상승한 99,600원, 일양약품이 4.36% 상승한 51,500원, 동아에스티가 4.31% 상승한 121,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밖에도 한올바이오파마가 3.66% 상승한 19,850원, 국제약품이 3.62% 상승한 5,010원, 영진약품이 3.56% 상승한 13,100원, 대한약품이 3.38% 상승한 30,600원, 에스티팜이 3.31% 상승한 53,000원, 명문제약이 3.30% 상승한 5,630원, 한독이 3.04% 상승한 30,500원, 동화약품이 2.73% 상승한 9,400원, 바이넥스가 2.61% 상승한 39,300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2.31% 상승한 177,000원, 유한양행이 2.09% 상승한 292,500원, 슈넬생명과학이 2.05% 상승한 5,470원을 기록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 한 증권가 관계자는 "한미약품 이후에 제약사들의 지속적인 R&D 투자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뿐더러 2분기 이익률도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이 등을 돌렸었다"며 "최근 상위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수출 계약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고, 3분기 실적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낙폭을 만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10월에는 동결을 발표했지만 12월에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도 제약주 상승에 한 몫 했다"며 "미국 금리 인상에 영향을 많이 받는 조선이나 전자, 건설 분야와는 달리, 제약산업은 비교적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영향을 받지 않는 만큼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제약주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라는 악재속에서도 다른 분야에 비해 전망이 밝은 만큼, 당분간 그간 낙폭에 대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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