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박기환)은 EGFR 표적 치료제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이말레산염)이 2016년 8월 22일 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편평조직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이말레산염)은 백금 기반 화학요법으로 일차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편평세포폐암 환자 795명을 대상으로 지오트립과 엘로티닙을 일대일로 직접 평가한 LUX-Lung 8임상을 통해 엘로티닙 대비 우수한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개선 및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연장을 보였으며 이와 같은 결과의 개선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의 유무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LUX-Lung 8 임상 결과, 지오트립으로 치료 받았을 때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2.6개월로 엘로티닙의 1.9개월 대비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HR=0.81, 95% CI: 0.69–0.96; p=0.0103). 전체 생존기간(OS)은 7.9개월로, 엘로티닙의 6.8 개월 대비 더 오래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망 위험도 19% 유의하게 감소하였다(HR=0.81, 95% CI: 0.69–0.95; p=0.0077). 아울러, 지오트립 투여군의 1년 생존율은 엘로티닙 투여군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36.4% vs. 28.2%, p=0.0155). 또한, 질병 진행 지연은 폐암 관련 증상 조절의 개선과 함께 나타났다. 지오트립 투여군에서 엘로티닙 투여군에 비해 더 많은 수의 환자가 건강 관련 삶의 질(35.7% vs 28.3%, p=0.041), 기침(43.4% vs 35.2%, p=0.029) 등이 개선되었다고 보고하였다.

이번 국내 허가 확대를 통해 지오트립은 기존 적응증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활성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1차 치료와 함께, 백금 기반 화학요법 투여 중 또는 투여 이후 진행되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편평조직 비소세포폐암에도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박기환 사장은 “지오트립은 가장 흔한 유형의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 요법에서 전체 생존기간 연장을 보인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로, 이번 새로운 국내 허가 확대를 통해 편평조직 비소세포페암까지 치료 영역을 확대하게 되었다. EGFR 변이 여부와 상관없이, 그리고 기존 치료에 실패한 말기 편평조직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까지 지오트립의 우수한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베링거인겔하임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아직 충족되지 않은 의학적 요구가 높은 폐암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성 관련하여 중증(3등급 이상) 이상반응은 지오트립 투여군과 엘로티닙 투여군에서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특정 이상반응 발생률은 차이가 있었다. 중증 설사와 중증 구내염은 엘로티닙 투여군 대비 지오트립 투여군에서 더 많이 발생한 반면(3/4등급 설사는 지오트립 투여군에서 10%/<1%, 엘로티닙 투여군에서 2%/<1% 발생, 3등급 구내염은 지오트립 투여군에서 4% vs. 엘로티닙 투여군에서0%), 중증 발진·여드름은 엘로티닙 투여군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3등급 발진·여드름: 지오트립 투여군에서 6% vs. 엘로티닙 투여군에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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