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이 한약진흥재단(원장 신흥묵)을 통해 봉독의 알러지 유발물질이 제거된 봉약침을 기술이전 받는다.

자생한방병원과 한약진흥재단은 2일 오후 경북 경산 한약진흥재단 3층 회의실에서 ‘분리정제 봉약침과 황련해독탕약침의 품질관리 및 안전성 확보에 대한 기술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병원 측은 한약진흥재단에 선급기술료 1억원과 함께 매출액에 대한 1%의 경상 기술료를 10년간 지불하기로 했다.

벌에서 추출한 봉독은 강한 소염작용으로 인해 염증과 통증을 없애는 데 탁월한 효과를 지녔지만, 알러지 유발물질로 인해 봉독 과민성 쇼크를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봉약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알러지 유발 물질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기술이전 받은 봉약침은 한약진흥재단이 새로운 분리정제방법을 통해 알러지 유발 물질은 없애고, 봉침의 핵심성분인 ‘멜리틴(봉독에서 분리한 유효성분으로써 2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의 순도는 더욱 높였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은 “금번 한약진흥재단과의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한층 더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약침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재단과의 많은 협력을 통해 한의약의 표준화와 과학화를 함께 이끄는 자생한방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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