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이사장 정원식(鄭元植)은 10월19일 오전11시 대방동 유한양행 대회의실에서 제21회 유재라봉사상 수상자로 간호부문에 김혜자 수녀(68세, 한국가톨릭레드리본), 교육부문에 윤서영 교사(49세, 강원 영월군 마차초등학교), 복지부문에 김길윤(73세, 대한 적십자사 대구지사), 송미옥 씨(57세, 계명대 동산병원 암센터 운영지원 팀장)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정원식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생을 사회봉사 정신과 실천을 이룩한 故 유일한(柳一韓) 박사와 유재라(柳載羅) 여사의 삶을 소개한 후,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은「유재라봉사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봉사와 희생을 바라는 보이지 않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남은 생을 이웃과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주며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혜자 수녀(간호 부문)는 평생을 간호분야에서 후학양성을 해왔으며 특히 임종을 앞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분야에서 애써온 점과 현재에도 한국가톨릭레드리본의 운영위원으로서 에이즈 감염인들의 건강관리와 생활안정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인정받았다.

윤서영 교사(교육 부문)는 27년 동안 평교사로 근무하면서 가르친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는 자세로 열정을 잃지 않고 교육 활동을 하고, 투철한 사명감과 교육애로 스승의 길을 몸소 실천해 왔다.

김길윤 씨(복지 부문)는 일심적십자봉사회를 결성하여 34년간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을 위한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해 왔으며 도움이 필요한 누구에게나 나눔을 실천하고 이들이 자립할때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고 이러한 나눔철학이 자식과 손자에게 까지 이어져 현재는 3대가 아름다운 선행을 펼치고 있다.

송미옥 씨(복지 부문)는 동산의료원에 호스피스 팀을 구성하여 무료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인식이 부족한  호스피스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저변화시키기 위해 온 힘을 쏟아 가난하고 어려운 환자와 가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 사회의 일원으로 적응시킬 수 있게 돌본 공을 인정 받았다.

한편 유재라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 고 유일한박사의 장녀인 유재라 여사의 숭고한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92년 제정된 시상제도로, 올해로 21회를 맞고 있다. 매년 봉사의 삶을 살아가는 여성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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