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국립암센터에서 수술 받은 폐암환자 306명 중 5년 이상 생존한 환자가 195명(64%)으로 2명 중 1.5명이 암을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 www.ncc.re.kr)는 10월 11일(목) 오후 4시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제6회 국립암센터 폐암 극복 환자 격려식’을 열어 이같은 결과를 발표하고 폐암 환자 및 보호자를 초청하여 격려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격려식에서는 2001년 국립암센터 개원 이래 2012년 7월까지 수술 받은 전체 폐암환자 총 2,471명의 조사결과도 발표되었는데, 1년 생존율은 91.3%, 2년 생존율 82.6%, 3년 생존율 75.1%, 4년 생존율 69.5%, 5년 생존율 65.0%로 나타났으며, 병기별로 분류하였을 때 5년 생존율이 폐암 1A기 환자에서 89.6%, 1B기 78.9%, 2A기 69.3%, 2B기 52.8%, 3A기는 42.8%로 높은 생존율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수술이 불가능 하였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에서 항암치료 임상시험에 참가한 808명 중 56명 (6.9%)이 5년 이상 생존 하였고,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지 않은 제한기 소세포 폐암환자 중에서는 113명 중 34명 (30.1%)이 5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일반적으로 4기의 비소세포폐암 혹은 제한성 병기 소세포 폐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5%미만임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결과이다.

한지연 폐암센터장은 “폐암은 특성상 진단 당시 병기가 진행된 경우가 많고 치료과정이 다양하여 이 과정에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따르게 된다”면서 “수술후의 5년 이라는 기간은 질병을 극복함과 동시에 향후 삶의 질을 계획하는 의미 있는 시기이므로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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