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창립 45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과 가족사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본사 목암빌딩 강당에서 5일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창립기념식은 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 녹십자MS, 녹십자랩셀, 녹십자EM 등 녹십자 가족사와 오창과 화순, 음성공장 및 전국사업장을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許日燮 녹십자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앞서가는 회사가 되기 위해 글로벌 선진시장을 공략하고,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 R&D와 생산부문은 물론 영업부문과 기획지원부문, 그리고 전 가족사가 회사가치 창출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녹십자는 회사발전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하는 훈장인 녹십자 장을 비롯해 단체표창 등 각종 표창을 수여했다. 녹십자 대장은 녹십자의료재단 이은희 원장에게 수여됐으며, 녹십자 장은 종합연구소 정제공정2팀 정요경 차장 등 5명에게 수여됐다. 또한 Rx본부 광주팀 등 8팀에게 단체표창을, IP본부 MKT1팀 김종민 과장 등 33명에게 우수표창과 오창공장 이영찬 부사장을 비롯한 78명의 사원에게 근속공로표창이 수여됐다.

한편 이날 오후 녹십자는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전남 화순공장으로 초청해 ‘녹십자 가족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새로 신축한 화순공장 복지관 강당을 특별무대로 꾸며 임직원과 가족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2000년 처음 녹십자를 찾은 이후 2010년부터 매년 녹십자와 인연을 맺고 있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금난새의 지휘와 테너 이재욱, 소프라노 서활란의 협연으로 로저스의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와 김동진의 ‘가고파’ 등 9곡을 선보였다.

녹십자 관계자는 “그동안 간헐적으로 개최해오던 음악회를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임직원들의 휴머니즘, 창의력, 감성을 일깨우자는 문화경영의 일환으로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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