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서현숙)이 5일 이대목동병원 개원 19주년 기념식에서 1,000병상 이상의 대규모 첨단 국제 병원의 면모를 갖출 제2병원의 밑그림을 발표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전문화 전략에 기반을 둔 재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마스터 플랜을 10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서현숙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김광호 이대목동병원장,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원 기념식에서 서현숙 의료원장은 “제2병원 건립은 이대목동병원 건립에 이은 또 하나의 병원 건립이라는 단순한 규모 확장 개념이 아니라 전문화를 통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대전환으로 재도약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현숙 의료원장은 제2병원과 새롭게 재탄생할 이대목동병원의 성공적 발전을 위해 ▲연구역량 강화를 통한 의료산업화로 수입구조 다변화 ▲ 국제화를 위한 전문 인력과 시설 등 인프라 구축 및 해외환자를 위한 토털 서비스 운영 역량 확보 ▲노사 상생의 모범적인 노사문화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현숙 의료원장이 이날 밝힌 바에 따르면 제2병원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질환, 고난도 중증질환 중심으로 전문화하고, 이대목동병원은 여성암 분야를 비롯한 여성 연계 질환 중심으로 전문화할 계획이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제2병원 건립을 계기로 만들어질 이화의료원의 새로운 발전 전략은 전문화, 특성화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며 “여성암 분야는 이화의료원의 강점 분야로 제2병원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특화 육성할 것이며, 여성암 전문화를 통해 얻은 성공 체험과 그동안 축적해온 의료원 내부 역량을 총 결집해 제2병원의 성공적인 개원과 조기 안정화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김광호 이대목동병원장은 개원 9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대목동병원은 향후 중장기 성장 가능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질환 중심의 특성화 센터를 집중 육성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인지도 및 신뢰도를 높이는 데 전력을 기울여 제2병원의 든든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모범직원과 장기근속자 시상식도 열려 72병동 조윤왕 간호사 외 8명이 의료원장상인 친절상을 수상하는 등 총 29명의 모범직원과 장기근속자 72명이 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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