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이휘성)은 온라인 의료영상 서비스기업 엑스레이21(대표 윤여동)에 ‘IBM 스마터 스토리지 스토와이즈 V7000 유니파이드 디스크(IBM Smarter Storage Storwize V7000 Unified Disk)’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엑스레이21은 급증하고 있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상의 대용량 의료영상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해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 향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진단방사선과(영상의학과) 전문의인 윤여동 대표를 포함한 영상의학과 전문가 집단이 지난 2000년 8월 국내 최초로 설립한 온라인 의료영상 판독 전문기업 엑스레이21은, 2003년 3월 원격 판독 서비스를 상용화한 이래 현재까지 전국 다수의 병,의원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원격 의료영상 판독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현대의학에서 X선 촬영, 컴퓨터단층(CT) 촬영,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으로 얻어낸 의료영상은 환자의 환후 진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판독할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을 갖춘 영상의학 전문의들의 수는 극히 부족해, 특히 격오지 소규모 병,의원의 환자들은 그 혜택을 받기 어려웠다. 이에 엑스레이21은 원격지 병,의원에서 촬영한 의료영상을 인터넷으로 전송받아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판독해주는 원격 판독 서비스를 상용화, 의료영상진단의 장소와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엑스레이21은 사업규모 확대에 따라 급증하는 의료영상정보를 효과적으로 저장,관리하기 위해 스토리지 증설을 추진, IBM과 넷엡(FAS), EMC(VNX)의 솔루션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IBM V7000 유니파이드 디스크를 선택했다. 엑스레이21이 도입한 IBM V7000 유니파이드 디스크는 IBM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SAN(스토리지 영역 네트워크)-NAS(네트워크 스토리지) 통합형 스토리지 신제품으로, 직관적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채택해 관리가 쉽고 편리하며, 파일 및 블록 스토리지를 동일한 시스템에 배치해 효율과 편의를 높였다. 더불어 기존 IBM V7000에서만 가능했던 실시간 데이터 압축기능(Real-Time Compression)과 최대 4배의 용량 및 성능 확장이 가능한 4-way 클러스터링 기능을 내달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IBM과 비즈니스 파트너 시스브리드는 기존 시스템 x서버 고객인 엑스레이21을 위해 V7000 유니파이드 디스크에 시스템테크놀로지그룹(STG) 랩 서비스(Lab Service)를 통한 설치 구축 서비스 및 초기 진단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이로써 엑스레이21은 V7000 유니파이드 디스크에 대용량 의료영상정보를 NAS 방식으로 저장함은 물론 기존 시스템 x서버의 내부 데이터도 SAN 방식으로 저장해 간편하게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향후 급증하는 대용량 의료영상정보의 관리에 있어 파일 시스템 가상화 구현으로 디스크 티어링 적용과 정보수명주기관리(ILM; Information Lifecycle Management)가 가능하게 된다.

엑스레이21 유민호 RS팀장은 “대용량 의료정보의 안전한 저장과 효과적인 관리는 우리 사업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일 뿐 아니라, 미래 유비쿼터스 혁신 의료서비스에 있어서도 핵심적인 전제사항이 될 것”이라며 “IBM V7000 유니파이드 디스크 도입으로 이런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 사업 확장에 매진할 수 있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한국IBM 스토리지사업부를 총괄하는 김형석 사업부장은 “의료영상 데이터와 같이 대용량의 이미지나 영상 데이터를 위해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를 사용할 경우 확장성, 관리성 등의 SAN의 장점을 기존 NAS의 장점과 함께 모두 누릴 수 있다” 라며, “IBM은 앞으로도 V7000을 포함한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로 여러 고객들의 혁신을 돕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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