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 이사장 이재화)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한국산 의료기기 수출 및 시장확대를 위해 2012년 9월12일부터 9월 14일까지 싱가포르 Suntec Singapore(International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에서 개최되었던 제9회 싱가포르의료기기전시회〔(영문명칭: MEDICAL FAIR ASIA 2012)에 21개 회사 50여명(부스규모:300㎡)이 한국관을 구성하여 참가하였다.

금번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는 4,872명 이였고, 그중 관심을 갖고 상담한 건수는 2,431건, 상담실적은 24,530천불 이었다. 또한 계약실적은 4,675천불이었으며, 이외에도 대리점 상담이 수십 여건 있었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인도, 파키스탄, 미얀마, 캄보디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의 바이어들이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가졌다. 한국관으로 참가한 업체로는 PCA의약품주입기를 제조하는 에이스메디칼(주), 의료용카트를 제조하는 (주)한림의료기, 체성분분석기를 제조하는 ㈜바이오스페이스 등 21개회사에서 다양하게 20여개 품목의 60여종의 한국산 제품을 전시하였다. 우리 참가회사들의 제품은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품질을 선호하는 동남아시아 지역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적극적인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MEDICA 전시회의 개최사가 싱가포르에서 격년으로 개최하는 전시회로 9번째이며 의료기기관련 장비, 재료 등을 포괄하는 동남아시아지역의 대부분의 국가들이 참가하는 의료기기전문전시회로서 3일 동안 열렸고 한국(43개사)을 비롯하여 미국(24개사), 독일(35개사), 영국(8개사), 프랑스(15개사), 호주(2개사), 오스트리아(8개사), 인도(6개사), 일본(22개사), 싱가포르(60개사), 대만(41개사), 중국(135개사) 등에서 35개국 500여개 회사가 18,000㎡규모로 출품하였으며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 등 약 7,0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하였다. 국가관은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프랑스, 인도, 일본, 싱가포르, 대만, 한국 등이 국가관으로 참가하였으며 그 외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이 지역 내 법인 및 대리점을 통하여 개별 참가하였다. 특히 금년에는 2010년에 비해 전시회면적이 50%가 확대되는 등 격년으로 개최되는 전시회임을 고려해도 급격한 신장세를 나타냈으며 이는 의료기기시장의 꾸준한 성장을 보여 주는 것뿐만 싱가포르 전시회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 의료기기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 하였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국내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 부처들도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면서 오송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의 일환인 ‘오송 바이오밸리’를 홍보하기 위하여 충청북도에서 관계자들이 직접 홍보 부스를 만들어 전시회에 참가하여 국내외 업체 및 의료기기 산업 관계자들에게 ‘오송 바이오밸리’를 홍보 하였다.

개막식행사에는 ‘싱가포르 보건 및 인력부 장관 Dr Amy Khor’가 참석하여 축사를 진행하며 싱가포르 의료기기시장의 성장과 동 전시회의 성장에 대한 놀라움을 나타냈으며 앞으로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참가가 늘어남에 따라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 오 준’도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여 축하를 해 주었으며 한국관 21개 참가기업들의 부스를 모두 시찰 하며 격려의 인사를 직접 전달하였다.

조합 관계자는 금번 전시회의 참가를 통하여 동남아등 해외바이어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따라서 의료기기 수출기업들의 동남아 지역 진출의 교두부를 성공적으로 구축하였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전시회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가하여 동남아지역의 의료기기 수출 확대에 더욱 집중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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