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멘스 헬스케어는 (대표 박현구) 지난 14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플라자호텔에서 26여명의 영상의학 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멘스 MR 신경영상의학 심포지엄(Siemens MR Neurology Symposium)’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과 호주에서 조명 받는 해외 신경의학전문연구원들이 방한하여, 국내 전문의들과 신경영상의학에서 MR의 활용과 미래 기술에 대한 최신 정보와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자리한 26명의 전문의들은 실제 영상의 촬영 및 진단에서 현재 가장 주목 받는 기술과 이슈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과 정보를 교류하면서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이날 첫 번째 연자로 참석한 호주 신경과학 및 정신건강 연구원(The Florey Institutes of Neuroscience and Mental Health)의 페르난도 칼라만테 박사(Ph.D. Fernando Calamante)는 트랙 밀도 영상 - 초고해상도의 확산텐서영상(TDI : Track Density Imaging – Ultra High Resolution Diffusion Tensor Imaging)’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

TDI는 기존의 DTI(Diffusion Tensor Image)를 이용하여 진행하던 신경 경로 영상(Fiber Tractography)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CSD(Constrained Spherical Deconvolution)라는 새로운 알고리듬(algorithm)을 적용함으로써, 기존의 신경 경로 영상보다 훨씬 다양하고 세분화된 신경 경로를 보여준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교차 신경(crossing fiber)에 대한 구체적인 표현이 가능하며, 초고화질의 신경 경로 영상을 표현함으로써, 실제 해부학적 구조물과 거의 일맥상통하는 결과를 보이는데 있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해당 연구는 지멘스 3T Trio A Tim system 에서 연구되어, 그 외의 많은 지멘스 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 첨단영상연구소 유타 센터(Utah Center for Advanced Imaging Research)의 정은기 박사가 ‘향상된 신경 MR영상 기술(Advanced MR Imaging Techniques for Neuro Imaging)’과 관련되어 국소부위 확산텐서영상(small FOV DTI), 마이엘린(Myeline)영상, 그리고 한번에 T1/T2 map(종축/횡축 자기이완시간 지도)을 얻어낼 수 있는 pulse sequence 기법에 대해 발표하고 국내 의료진들과 최신 지견을 교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지멘스 헬스케어 부문의 박현구 대표는 “국내 신경영상의학은 우수한 선생님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열정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세계적 수준의 의료영상환경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국내 선생님들의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멘스 헬스케어는 MR의 효율적인 사용과 활용을 위해 지난해부터 심장, 종양, 신경, 근 골격 등 각 분야별 전문화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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