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의학회(회장 이원식)는 학회 산하 Medical Affair SIG 주관으로 지난 9월 1일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종합관에서 Field based medical을 주제로 제 1회 Medical Affairs 포럼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에는 약 60여명의 관련분야 종사자들이 참가하였다. 

이날 포럼의 첫 번째 연자였던 한국제약의학회 안종호 정책이사는 법률환경의 변화와 가격인하가 제약회사 조직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게 하였으며 아울러 내외부의 여러 관련자들과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Field based medical의 역할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음을 언급하였다. Field based medical은 현재 성장중인 조직으로 회사 내부에서 외부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두 번째 연자였던 한국제약의학회 약물안전관리 SIG 김용수 의장은 Field Based Medical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결과는 모두 12개 기관에서의 회신을 바탕으로 하였는데, 현재 대부분의 Field based medical은 다국적제약회사에서 치료군이나 제품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근무하고 있고, 주요 업무는 과학적인 자료 및 연구자주도연구에 대한 외부 보건의료전문가와의 의견 교환이며, 조직 구조 차원에서는 영업 판매 목표나 영업조직에 직접 보고를 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향후 인원 확장을 계획하는 회사가 많음도 소개하였다. 

세 번째 연자였던 Pfizer의 John McKenna는 유럽 및 여러 나라들에서의 14년간의 경험을 발표하였는데, Field based Medical이 회사와 외부 보건의료전문가간의 장기간의 과학적 관계를 확립할 수 있음과 함께 Field based medical은 판촉을 위한 활동과 분리되어 운영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실제 현장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몇몇 상황들에서 Field based Medical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소개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는 Field medical이 회사와 의사간 양방향 의학적 가치를 발굴하여 전달하고 회사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 논의가 있었다. 또한 영업사원과 구별되는 역할과 책임, 업무의 질적 양적 평가에 대한 방안 및 향후 진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본 포럼의 좌장을 맡았던 한국제약의학회 Medical Affair 김명훈의장은 “질환 및 약물과 관련된 과학적인 자료가 올바른 대상에게 전달되어 궁극적으로 환자의 복리를 증대하는 과정에 Field based medical이 기능을 해 왔고 앞으로도 그 역할 및 중요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한국제약의학회는 환자의 최선의 유익을 위하여 의약품, 백신, 의료기기, 진단기기 등의 연구, 개발, 평가, 허가, 모니터링, 의약 정보 제공 등과 관련된 의학의 한 전문 분야인 제약의학을 연구하는 학회로서 제약기업 및 제약관련 연구에 종사하는 의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의약품 등의 개발에 필요한 의학적, 과학적, 윤리적 지식을 정부, 제약업계, 전문 학계에 전파하고 제약의학의 개념을 정립하기 위해 1995년 설립되어 현재 140여명의 회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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