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와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진이 공동으로 간암 환자들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여 향후 간암환자 치료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 박중원 박사팀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과 공동으로 간암 환자들의 예후 예측모델(MESIAH)을 개발하여 간장학 분야 최고학술지인 헤파톨로지(Hepatology) 2012년 3월 온라인판에 발표하였으며, 이 모델의 우수성을 최근 국립암센터에서 치료한 환자 코호트를 대상으로 검증하였다.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예후 예측 모델은 간암의 진행 정도 뿐 아니라, 간기능을 반영하는 요소를 함께 반영하여 고안하였는데, 기존의 간암 병기 체계들에 비하여 예후 분별력이 우수할 뿐 아니라, 기간별 생존 확률 또한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박중원 박사는 “우리나라 간암 진료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국립암센터에서 치료받은 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본 연구에서 새로 개발한 예후 예측모델(MESIAH)이 기존의 병기체계나 예측모델에 비해 좀 더 우수한 예후 예측력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본 모델은 우리나라 간암환자 치료방침 결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본 예측모델(MESIAH)을 사용한 우리나라 환자에서의 생존 예측 결과는 2012년 6월 16일(토) 오전 9시 30분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대한간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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