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초음파의학회는 지난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 43차 2012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 초음파의학의 국제화된 면모를 강화하고 학술적인 위상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조영영상초음파학회,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해 전 세계 초음파 전문가들에게 국내 초음파의학 수준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KSUM Open’슬로건으로 국제화 추진
대한초음파의학회는 지난 2010년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KSUM Open’이란 슬로건으로 국제화를 추진했으며  2011년에는 국제화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를 포함한 전세계 초음파 전문가들에게 한국의 초음파 학술대회를 개방하고 본격적인 국제대회로 도약하기 시작한 것.
‘KSUM Open’에 대해 대한초음파의학회 김승협 회장은 “대한초음파의학회가 더 이상 국내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국제화되어 전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올해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도 국내 최초로 공식 언어를 영어로 지정하여 모든 강의가 영어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학술대회는 22개국 130여명의 외국인들이 참가해 구연과 전시를 합해 총 176편의 논문을 발표하여 명실공히 국제학회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며 “이뿐만 아니라 26개의 관련 업체에서 45개의 전시부스 참여로 초음파 관련 최신 장비들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라고 자긍심을 보이며 양질의 학술활동과 활발한 학문적 교류 등 고무적인 성과에 반색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조영영상초음파학회 학술대회가 동시에 개최된 것에 대해 “아시아조영영상초음파학회의 도약과 대한초음파학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한초음파의학회의 국제화된 면모를 더욱 강화하고 학술적인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초음파 인증의 제도, 진단의 수준 유지 위한 것’
최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학회의 ‘초음파 인증의 제도’ 추진에 대해 김 회장은 “초음파 진단을 하는 의사들이 적절한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며 “‘초음파 인증의 제도’는 적절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초음파의학회가 세계적으로 위상을 끌어올리는데 인증제가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도 유관학회들과 협의하며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내과 개원의들을 중심으로 최근 창립된 ‘임상초음파학회’에 대해서도 “매우 축하할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임상초음파학회’의 창립은 학술 발전과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한초음파의학회는 교육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항상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초음파의학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초음파 교육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초음파 진단을 하는 의사들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지속적인 움직임을 예고,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케 했다.

<사진설명 - 초음파 학회 기자간담회 전경 @사진:공동의료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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