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위선양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훈련원장 조향현, 이하 훈련원)에 지속적인 한방의료 지원을 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경기도한의사회는 지난 2010년 11월, 훈련원과 장애인 체육 진흥 및 발전과 한의약적 진료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조인식을 가진 바 있다.

조인식 이후, 경기도한의사회의 지원요청에 따라 진료를 담당하게 된 대한스포츠한의학회에서는 지금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한의사 주치의를 훈련원에 파견하여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부상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제14회 런던 하계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을 앞두고 한방의료 지원을 매주 2회(월, 목요일)로 늘림으로써, 선수들의 부상치료와 경기력증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경기도한의사회와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지난 2010년 12월 개최된 ‘제10회 광저우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선수단을 대상으로 약 한 달여간 매주 4회(월, 화, 목, 금요일)에 걸쳐 한의약 의료지원을 진행했으며, 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중에는 스포츠한의학회 임원이 ‘의료지원 한의사’로 정식 파견되어 선수들의 건강과 체력을 직접 돌본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류인수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대한한의사협회 의무․사회참여 이사)은 “현재 훈련원에 2명의 한의사가 정식 촉탁의로 임명돼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자문과 부상방지 및 치료를 위한 한방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선수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증진과 경기력 향상에 한의사들이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보람과 자긍심을 느낀다”며 “하지만 현재 런던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는 이러한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한의약 치료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하루빨리 국가대표 선수촌 내에 한방진료실이 신설되고, 한의사 주치의가 배정됨으로써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으로서 위상을 더욱 높이고, 한의약의 세계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관계당국의 신속한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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