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수용)이 환자와 보호자들이 더욱 편안하고 가족적인 환경에서 쉴 수 있도록 야외정원에 원두막 세 동을 설치했다.

기장군 장안에 위치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1만 5천평의 산책로와 야외 정원을 갖춘, 깨끗한 환경과 넓은 녹지공간으로 유명하다. 입원 환자들끼리 모여 시간별로 산책조를 만들 정도로 야외산책길은 인기가 높다.

이에 의학원은 환우와 가족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정원 곳곳에 원두막 세 동을 설치하여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방문객들에게도 갑갑한 병실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문병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수용 의학원장은 “수술을 받았거나 항암 치료 중인 환자들에게 산책을 포함한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된다. 특히 맑은 공기와 푸른 자연환경은 치료를 받는 동안 심신을 안정시켜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원두막은 설치 첫날부터 인기가 많았는데, 환자와 가족들이 원두막 그늘 아래에서 식사를 하거나 담소를 나누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이 푸근한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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