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학교'에 소아 당뇨 환아들이 ‘상상력과 친해지는 미술동작치료 교실’ 에 참여하고 있다.

제1형 당뇨병 소아∙청소년 18명과 가족 포함 총 44명이 충남 논산에 위치한 파평윤씨 종학원 모여 상상력을 배양하는 놀이 수업 및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소아내분비학회(학회장 한헌석, 충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자사의 기업사회공헌(CSR) 활동인 ‘희망씨앗’의 일환으로 개최했다.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된 ‘상상력학교’는, 제1형 당뇨병으로 꾸준한 자가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소아∙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다른 자신의 생활 방식에 심리적인 부담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이 시기의 소아∙청소년에게 필요한 교육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상상력학교’의 독창적인 컨텐츠는 여성환경연대, 책읽는사회문화재단, 한국드라마치료연구소, 서울문화재단-성북예술창작센터 등 다양한 협력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됐으며, 의료, 인문, 영양, 아동 청소년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의 한헌석 교수는 “소아 및 청소년들의 당뇨병 극복을 위해서는 본인 및 가정에서의 적극적인 관리도 중요하지만, 학교 및 사회에서 편견 없이 배려하고 도와줄 수 있는 여건 마련과 사회적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학회에서는 ‘상상력학교’와 같이 당뇨병을 가진 소아∙청소년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꾸준한 당뇨병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질환 관리에 대한 교육과 정보 전달을 위주로 운영되는 기존의 환우 대상 프로그램과 달리, ‘상상력학교’는 드라마 역할극, 작가와의 만남(인문학 교실), 요리교실 등 소아∙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 콘텐츠를 통해 당뇨병이 있는 소아∙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 되었다. 이밖에 ‘독서지도교실’ 등 부모님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해, 가정에서도 당뇨병을 가진 자녀들에 대한 양육 지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상상력학교’ 프로그램은 대전, 충청권의 제1형 당뇨병을 가진 소아∙청소년 환우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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