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김형태)은 14일 공시를 통해 2012년 상반기 결산 결과, 매출 206억원,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마크로젠의 이번 실적은 매출액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63%, 당기순이익은 57% 증가한 결과이다. 특히, 금번 상반기 매출액 206억원은 반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이며, 2분기 매출 또한 115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일 뿐만 아니라 분기 최초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0억원을 기록,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이러한 성과의 주요 요인으로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 사업인 연구자 대상 유전자분석 서비스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꼽았다. 특히 지난해 런칭한 글로벌 프리미엄 시퀀싱 서비스인 ‘Axeq(에이세크)’에 기반한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경쟁력 우위를 발판으로 차세대 유전체분석 서비스의 가파른 성장을 통해 매출 및 이익증가를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크로젠은 이 같은 흑자경영 성과를 기반으로 신약개발 및 분자진단 등 맞춤의학을 위한 R&D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올 상반기에는 신약개발 추진을 위해 오스코텍 및 동아제약과 각각 폐암 표적치료제 개발 및 신규 약물 표적유전자에 기반한 혁신신약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국내에서 보령제약그룹과 활발히 서비스 중인 ‘G-스캐닝’의 중국 분자진단 시장진출을 위해 안국약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개인 유전체분석에 기반한 맞춤 진단, 치료를 위한 연구개발 및 진단서비스의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대폭 강화해 향후 수익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유럽지역 주요 국가들의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통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마크로젠은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기반으로 개인 유전체분석 1000불 시대를 위한 기술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으며, 차세대 유전체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약물 표적 유전자 발굴 및 신약개발 연구를 통해 맞춤의학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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