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피부과학회(이사장 계영철/고려대학교 안암병원)가 오해와 속설이 많은 질환인 탈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자 ‘찾아가는 탈모교실’을 열었다.

이번 '찾아가는 탈모교실'은 ‘제 10회 피부건강의 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강연 진행을 희망하는 기업체와 대학교에, 피부과 전문의가 직접 찾아가 ‘탈모증’에 대한 의학적인 진단과 함께 올바른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한피부과학회 소속 피부과전문의가 진행하는 '찾아가는 탈모교실'에서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탈모 무료검진 ▶탈모에 대한 전반적 내용을 담은 강의 ▶OX 퀴즈로 쉽게 풀어보는 모발과 두피에 대한 오해와 진실 ▶ 탈모에 대한 질의 응답이 진행되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탈모의 원인과 예방, 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한 교육자료가 증정된다.   

최근 대한피부과학회가 ‘제 10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탈모로 인해 병원을 방문해본 적 있는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과 치료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탈모환자들이 탈모로 인해 대인관계 등의 사회활동에 부담을 느낄 정도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만, 의학적 치료를 받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실제 조사 환자의 86.2%가 병원방문 전 샴푸와 에센스 등의 화장품류나 일부 의약외품 사용을 먼저 시도하며 68.7%는 탈모가 진행되고 1년 이상 경과된 후에야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피부과학회에서는 탈모증의 진단과 올바른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교육하기 위해 ‘찾아가는 탈모교실’을 기획하였다.

대한피부과학회 계영철 이사장(고려대학교병원 안암병원)은 “최근 탈모 환자가 급증하며 탈모에 관한 관심이 증가한 반면에, 여전히 탈모증에 관해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는 정보들이 범람하고 있다.”며, “피부과 전문의가 직접 찾아가서 탈모증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찾아가는 탈모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탈모증을 피부과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질환으로 환자들의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피부과학회는 올해 제10회 ‘피부건강의 날’ 캠페인 주제를 ‘탈모증’으로 정하고 ‘탈모증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피부과 질환’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3일 대전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찾아가는 탈모교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기업체와 대학교에서 50명 이상의 청중과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 제공이 가능할 경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찾아가는 탈모교실’의 참여를 원하는 기업 및 대학에서는 제10회 피부건강의 날 캠페인 사무국(02-318-2260)에서 신청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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