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고관절 골절 수술도 최초침습 수술 시대가 됐다. 또한 스포츠 인구증가로 인한 젊은 층에서 늘어나는 고관절 질환에서도 내시경 치료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부민병원 관절센터 김필성 진료부원장(고관절 관절경 및 보존 연구회 총무이사)를 만나 고관절 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해 들어봤다. 최소침습 인공관절치환술, 10센티 이내 절개·일주일 내 보행 가능노인에서 고관절 골절은 ‘누워있다 죽음을 맞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두려움의 대상이다. 실제 고관절 골절시에는 거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거의 누워 지낼 수 밖에 없고, 이
출시 3년만에 500억 원대의 처방액을 달성한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이 뜨겁다.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신약인 한미약품의 로수젯은 2015년 11월 출시 이후 매년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국내 원외처방 시장 TOP 20위권에 안착함은 물론, 한미약품의 대표 품목으로 자리잡았다.더욱이 국내 처방의약품 가운데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의 활약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터.이에 본지는 로수젯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PM 5인을(윤기철, 전미정, 임경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이하 ASCVD)은 동맥혈관 내막에 콜레스테롤 찌꺼기가 쌓이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죽상동맥경화증이라고도 불린다.ASCVD의 발생 원인 중 직접적 연관성이 확인된 대표적인 위험요인은 LDL-콜레스테롤(이하 LDL-C)이다. 이미 지난 25년간 LDL-C가 낮을수록 ASCVD 위험이 감소한다는 수 많은 연구 결과들이 발표된 바 있지만, 여전히 LDL-C 목표치 도달율은 미흡한 상황이다.이에 본지는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철환 교수를 통해 LDL-C 관리의 모든 것을 들어봤다. Q:
국내 최초의 기저인슐린+GLP-1 고정비율 통합제제(Fixed Ratio Co-formulation, 이하 FRC)로 출시 전부터 의료진과 환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 온 '솔리쿠아(성분명: 인슐린글라진+릭시세나티드)'. 1일 1회 투여로 식후혈당과 공복혈당을 동시에 조절함으로써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솔루션이 되고 있다.더욱이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목표 혈당에 도달하는 환자의 비율이 30% 정도에 불과해 의료진과 당뇨병 환자들의 미충족 욕구가 높은 상황에서, 혈당 조절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솔리쿠아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2018년 1월 - 471호 당뇨병 정복 위한 50년 새 비전 제시대한당뇨병학회 박경수 이사장2018년 새해는 당뇨병 정복을 위해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당뇨병학회 박경수 이사장을 만났다. 새해와 함께 임기를 시작한 대한당뇨병학회 박경수 신임 이사장은 50주년을 맞는 당뇨병학회의 위상에 걸맞게 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ICDM)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당뇨병 국제학술대회로 격상시키고, 당뇨병학회 잡지로 최근 SCIE에 등재된 Diabetes and Metabolism J
우리나라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퇴행성골관절염학회장이 나왔다.임군일 교수(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정형외과)가 최근 세계퇴행성골관절염학회(OARSI) 차기회장으로 선출된 것. 연골, 근골격계 재생 치료 연구에 20년 간 매진해온 임 교수는 앞서 선출된 세계연합정형외과연구학회장직을 함께 수행하여 세계 정형외과 연구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국내 위상도 한 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OARSI, 아시아인 최초 회장 선임“세계퇴행성골관절염학회는 퇴행성관절염의 기초부터 임상까지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학회입니다. 인공관절은 다른 임상
한국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리얼월드 데이터를 발표한 '스티바가(성분명 레고라페닙)'에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간암 치료는 임상 데이터와 실제 진료 환경에서의 치료 결과가 대개는 상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스티바가의 연구 결과는 이와 다른 결론을 보여줬기 때문.이에 본지는 스티바가의 한국인 대상 리얼월드 연구의 제 1저자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를 만나 이번 연구의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 스티바가 리얼월드 데이터, 임상 3상과 일관된 결과
4차 산업혁명이 환자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이종철 전 삼성의료원장 외 70여 명의 교수들이 집필한 ‘4차 산업혁명과 병원의 미래’ 발간을 기념해 4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대표저자인 이 전 의료원장에 따르면 머지않아 의료의 패러다임이 달라질 것은 분명하다. 진단과 치료의 방식이 달라질 것이고, 환자가 병원에 오기 이전부터 집으로 돌아간 이후까지 의료의 시공간적 범위가 확장될 것이다. 이에 따라 의사를 비롯한 의료인의 역할도 지금과는 달라질 것이며, 병원이라는 기관의 역할도 크게 변화할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조절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식후 혈당. 그간 다양한 식사인슐린 제품들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식후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결국 기존의 식사인슐린 만으로는 환자와 의료진들의 욕구를 모두 충족 시켜주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러한 가운데 강력한 식후 혈당 개선 효과와 편의성을 갖춘 '피아스프(성분명 인슐린 아스파트)'의 등장에 당뇨병 환자와 의료진들이 주목하고 있다.이에 노보 노디스크 글로벌 의학부 시니어 메디컬 디렉터 아난드 재인(Anand Jain) 박사를
골밀도가 낮아져 골절 가능성이 높아지는 질환 골다공증. 점차 고령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골다공증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지만,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다.최근에는 장기지속형 표적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환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여전히 제한적인 급여로 인해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본지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양규현 교수를 만나 골다공증 치료 현황과 급여 확대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골다공증, 지속적인 치
‘맹장수술, 맹장염수술, 충수염돌기수술, 급성충수염수술, 충수절제술, 맹장꼬리절제술...’ 이는 같은 수술에 대해 다르게 부르고 있는 진료 행위들이다.현재 국내에서는 의료행위를 건강보험진료비청구코드(EDI)로 분류하고 있지만, 이는 수가 네이밍 분류일 뿐 국제적 호환은 안 된다. 추후 국내 병원간 진료정보 공유 및 국가간 진료정보 교류사업을 위해서는 표준화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본지는 이를 위해 우리나라 EDI를 세계 공통언어로 매핑 작업을 하고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분류체계개발단 공진선 단장과 상근 객원 연구위원인 박현애
월경을 하는 가임기 여성의 대다수가 경험하는 월경질환. 빨라진 초경 연령과 임신기 감소 등으로 월경 횟수가 증가하면서 월경질환 환자 수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이 가운데 월경과다증은 여성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질환으로, 5년새 환자 수가 31%나 늘어났다. 하지만 월경과다증을 겪고 있는 환자 중 치료를 받는 수는 절반에도 못하는 실정.이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이동윤 교수는 "월경과다증은 매우 주관적인 질환"이라며 "월경과다증을 겪고 있더라도 이를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월경
성인 환자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중증·난치성 아토피 피부염. 이는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적인 전신 면역 질환으로, 주로 목이나 얼굴, 두피 등 외부로 노출되는 부위에 발생해 환자들로 하여금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야기하는 질환이다.이 같은 성인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있어 다소 증상이 가벼운 환자에게는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국소 치료제를, 스테로이드제제로 조절이 안되거나 악화가 자주 반복되는 중증 환자들은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 억제제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면역 억제제의 경우 전신적으로 광범위하게 면역을 억제하
LDL콜레스테롤(이하 LDL-C)은 급성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LDL-C 목표치에 도달하는 환자는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 이에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에 대한 거론이 꾸준한 상황이다.이러한 가운데 강력한 LDL-C 강하 효과를 가진 PCSK9 억제제 '프랄런트(성분명: 알리로쿠맙)의 등장에 의료진과 환자들이 반색하고 있다.이에 본지는 미국 듀크 대학 의과대 심장내과 전문의 에릭 피터슨(Eric Peterson) 교수를 만나 프랄런트의 특징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세계 최초 인공지능기반 흉부엑스선 영상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인 ‘루닛 인사이트’가 지난 8월 17일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최연소 위원이기도 한 루닛 백승욱(35) 대표이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영상 판독시장을 넓혀 나가는 한편, 한국 의료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위한 환경구축에도 일조하겠다는 다짐이다. X-RAY 만으로 폐결절 진단…진단 정확도 94.3%로 높여“루닛 인사이트는 흉부엑스선 검사를 시행하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파브리병은 국내 환자가 200여 명에 불과할 정도로 희귀한 질환이다.X염색체 우성 유전인 파브리병은 어머니가 환자일 경우 자녀는 성별에 관계없이 50% 확률로 유전되며, 아버지가 환자일 경우 딸은 100% 유전변이를 가지게 된다. 이에 환자 가족들도 파브리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먼저 진단된 가족으로 인해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하지만 질환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비특이적인 증상 발현으로 인해 환자 본인 뿐만 아니라 의료진들 조차도 파브리병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 병을 키우는 실정이다.이에 본지는 대한신장
최근 C형간염 치료에 있어 각광받고 있는 DAA제제. 이 가운데서도 '제파티어(성분명 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는 C형간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급부상하고 있다.다수의 치료제들이 존재함에도 불구, 이 같은 호평이 이어지는 이유는 뭘까.이에 본지는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를 만나 C형간염 치료에 제파티어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들어봤다. Q: 국내 C형간염 환자들의 주 연령층과 C형간염 진단 시 환자들의 상태는 어떠한가?A: 과거 국내 C형간염 환자는 고령층이 많았다.
최근 COPD 치료에 있어 LAMA+LABA 복합제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대표적인 국제 COPD 진료지침인 'GOLD(Global Initiative for 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 가이드라인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들이 진료지침을 통해 COPD 치료 및 관리에 있어 LAMA+LABA 병용요법을 권고하며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가운데 지속형 항콜린제(LAMA)와 LAMA+LABA 복합제간의 최초의 직접 비교 임상 연구가 발표돼 의료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암환자를 위한 마법의 탄환'이라 불리는 양성자 치료가 국내에서 시행된 지 올해로 11년이 됐다. 그러면 양성자 치료는 다른 방사선 치료나 중입자 치료와 비교해 어떤 장점이 있을까?11년 전 양성자 치료를 국내 처음 도입한 국립암센터는 29일 ‘양성자 치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같은 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우선 양성자 치료가 다른 방사선 치료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김태현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장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 X선이나 감마선을 이용한 방사선 치료는 조사되는 방사선이 암세포뿐만 아니라 주위 정
항생제 투여시 장내 균이 증식하면서 염증 작용을 일으키는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lostridium difficile Infection, 이하 CDI)'.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3~4%에 불과했던 중증 CDI 환자 발생률이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10%를 넘어서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본지는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를 만나 CDI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중증 환자 급증에도 인지도 낮아CDI는 병원 내 항생제 투여로 인해 정상적인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