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골수종 환자들의 이식 후 유지요법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혈액암 중 발병률이 두번째로 높은 다발골수종은 국내에만 약 8천여 명의 환자들이 치료 중이며, 매년 1500명 가량의 환자들이 추가되는 추세다. 더욱이 고령 환자가 다수를 이루고 있는 만큼, 빨라진 고령화 속도와 함께 발병률 및 사망률도 증가하고 있다.다발골수종의 치료는 대표적으로 조혈모세포 이식이 가능한 환자와 불가능한 환자로 나뉜다. 이식을 받은 환자의 경우에는 향후 재발률이 80~90%에 달해, 재발 기간을 얼마나 늦추느냐가 치료 성패를 가르는 중대한 요인
건국대병원 어깨팔꿈치관절센터의 AI, 재생의학 등 신의학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지난해 인공지능을 통해 어깨뼈 골절을 자동으로 진단하고 분류하는 능력을 최초로 검증하고, 어깨 및 팔꿈치 수술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분자생물학 연구 등 첨단 연구를 이끌고 있는 정석원 교수(정형외과)를 만나 무릎이나 척추에 비해 다소 덜 알려진 분야인 어깨팔꿈치 관절 질환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어깨팔꿈치질환 대부분 보존적 치료…약 5%만 수술“어깨 통증으로 인해 수술을 하는 경우는 드물고 보존적 치료 및 재활 운동 치료가 중요합니다. 이
중앙대학교병원 지난 4월 암센터를 오픈하고 암치료에 있어 ‘원스톱 패스트트랙(One-Stop Fast Track Service)’ 진료를 선언한 바 있다. 암센터 개소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신종욱 부원장 겸 암센터장(호흡기내과)을 만나 그동안 운영 소회와 중앙대병원 암센터만의 특성화에 대해 들어봤다. 일주일 이내 내원서 수술까지…핵심은 ‘팀웍’“원스톱 패스트트랙의 핵심은 팀웍입니다. 전담 콜센터의 전화문의부터 내원시 암 코디네이터의 즉각 응대를 통해 종양협진클리닉으로 연결하면, 내과, 외과
최근 잇따른 신약들의 출시에 힘입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이하 ALK 폐암) 치료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중 '알레센자(성분명 알렉티닙)'는 ALK 폐암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약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여러 치료제들 중 의료진들이 알레센자를 유독 선호하는 것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터.이에 본지는 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룡 교수를 만나 알레센자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들어봤다. 임상 연구에서 입증된 치료 효과알레센자는 임상시험을 통해 표준치료 대비 효과와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사태를 교훈 삼아 신약 개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는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규 파이프라인의 개발과 인보사의 미국 임상 재개 및 환자들의 장기 안전 관리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순항중코오롱생명과학은 현재 총 3종의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3개의 파이프라인 중 가장 기대받고 있는 약물은 난치성 통증 치료제 'KLS-2020'이다. 3가지 유전자를 조합한 K
관절의 활막염을 동반하는 전신적인 자가 면역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특히 환자 중 약 40%에서 관절 외 증상이 발현될 정도로 전신적 신체 장기에 침범하는 양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류마티스 질환의 면역학적 기전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증상에 대한 치료보다는 발병 원인, 치료 기전 별 효과 차이, 장기적인 면역 치료 등 보다 근본적인 접근의 치료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본지는 뉴욕의과대학교 의학 및 병리학과 그렉 실버만(Gregg J. Silverman) 교수를 만나 류마티스 관절염과 치료 패러다임
다발골수종은 대표적인 혈액암 중 하나로 고령 환자가 다수를 이루고 있는 질환이다.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됨에 따라 다발골수종의 발병률도 30년새 50배 가량이 증가하는가 하면, 이로 인한 사망률은 20년간 약 9배에 달할 정도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그간 다발골수종은 효과가 우수한 신약들의 등장으로 치료 효과에 있어 많은 발전을 이뤄왔다. 하지만 이전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 환자들이 빈번하게 나타나 새로운 치료제의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이런 상황에서 최근 새로운 작용기전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
인슐린 치료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다. 하지만 목표 혈당에 도달하는 환자가 절반에도 못미치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환자들은 인슐린 치료를 꺼리고 있다. 저혈당 발생에 대한 두려움과 투약의 불편함 때문. 이에 최근에는 강력한 효과와 함께 투약 횟수를 줄일 수 있는 인슐린 복합제들을 선호하는 추세다.이 가운데 투약의 편의성과 저혈당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리조덱 플렉스터치(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70U/mL, 인슐린 아스파트 30U/mL, 이하 리조덱)'에 대한 의료진들의 호평이 잦다.이에 본
이화여대 및 이화의료원이 산·학·연·병이 연계된 융복합 메디컬 클러스터 구축에 나선다.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하은희 연구진흥단 단장은 28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화여대-의과대-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주축이 된 이화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밝혔다. 특히 목동캠퍼스에 산학협력관 공간을 마련, 융복합 연구와 산업화를 함께 진행할 산업체 모집에도 들어간다. 의대-의료원-이화여대 연구 총괄하는 '연구진흥단' 신설"의대-이화의료원-이화여대 세 개의 축을 기반으로 산·학·연·병이 함께하는 첨단 융복
심방세동 환자에게는 신장 기능이 굉장히 중요하다. 심방세동은 만성 신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유발하고, 만성 신질환 환자의 신기능 저하는 심방세동의 유병률 및 발생률을 상승시키는 관계에 있기 때문.현재 국내 심방세동 환자 가운데 신기능(Creatinine Clearance, 이하 CrCl) 50mL/min 미만인 중등도 신질환 환자 비율은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신장 기능은 최근 처방이 급증하고 있는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ew Oral Anti-Coagulant, 이하 NOAC)의 대사와 배설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
골절로 인해 환자 뿐만이 아닌 가족들의 삶의 질까지 영향을 미치는 골다공증. 특히 고관절과 같은 주요 부위의 골절은 1년 내 사망률이 25%에 달해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하지만 복약편의성 등의 이유로 1년 내 치료를 포기하거나 임의로 약물 투약을 중단하는 환자의 비율이 7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실정.이런 현실 가운데 지난 4월, 우수한 골밀도 개선 효과와 복용 편의성을 가진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의 1차 치료 급여 확대 소식이 전해졌다.본지는 대한골다공증학회 부회장을 재임 중인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범택 교수를 만나 프롤
대웅제약의 신약 연구 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그간 신약 R&D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에 본지는 대웅제약의 박준석 신약센터장을 만나 신약 파이프라인들의 개발 현황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들어봤다. 6종의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순항중대웅제약은 2004년부터 신약개발 R&D에 대한 투자 강화를 단행,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는 매년 1,0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R&D에 집중했다. 그 결과 현재 총 6종의 합성신약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임상 절차를 진행
관절수술 환자들의 부담과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실용성 연구에 앞장서는 정형외과 의사가 있다.서울시 서남병원 인공관절센터의 김영후 박사는 세라믹과 금속 인공관절 수술 결과 비교, 네비게이션 이용 유무 인공관절 수술 결과 비교를 비롯해, 인공관절 수술에서 혈전용해제 사용 필요가 없다는 연구 등으로 미국 정형외과학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인공관절 세라믹vs금속, 네비게이션 사용 유무 ‘수술결과 차이 없어’2018년 미국 정형외과학회(AAOS) 고관절학회 3대 학술상 1회, 슬관절학회 3대 학술상 2년 연속 수상자인 김영후
안국약품이 대대적인 R&D 투자 감행을 예고했다.창립 60주년을 맞은 안국약품은 그간 다수의 개량신약 출시와 특허 심판청구 등으로 개량신약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혀왔다.이에 그치지 않고 이성질체 분야와 신물질에 대한 대규모 R&D 투자를 통해 신약개발 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고.이에 본지는 안국약품 신약연구소 김맹섭 부사장을 만나 향후 계획과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신약 & 개량신약 모두 아우르는 회사로김맹섭 부사장은 "지금까지 안국약품이 가지고 있는 색깔은 '개량신약을 전문
지난 2월 7일 진료를 개시한 이대서울병원에 스마트 수술실인 올림푸스사의 ‘엔도알파’ 수술실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도입되어 화제다. 스마트 수술실에서 처음 수술을 집도한 민석기 교수(간담도췌장센터장)을 만나 스마트 수술실의 특장점 등을 들어보았다. 수술시간 단축 및 안전성 높이고 수술자 피로도 낮춰“국내에 첫 도입되어서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하긴 힘들지만, 실제 수술하는 입장에서 사용해본 결과 필요 없는 동선이나 자투리 시간의 절약과 수술에 집중해서 컨트롤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피부에 와 닿았습니다.”최근 스마트 수술실에서 첫 집도
가임기 여성 10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자궁내막증. 진단과 치료가 어렵고 심각한 통증을 유발해 여성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가 하면, 불임 또는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그간 자궁내막증은 수술적 치료와 함께 피임제, 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GnRH-a) 등을 이용한 치료 방법을 주로 사용해 왔다. 이러한 약물들은 여성호르몬을 억제시키는 원리로 작용해 일시적으로 여성을 폐경 상태로 만들거나 골밀도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간 사용이 불가능 할 뿐더러, 부작용의 위험을 감수해야만 했다.하지만 최근 뛰어난 효과와 함께 장기
대웅제약의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크레젯은 지난 2016년 4월 출시와 동시에 첫해 처방조제액 19억 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뤘다.이어 출시 2년차인 2017년에는 직전해 대비 271% 성장한 71억 원, 이후 2018년에는 105억 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갔다.비결은 무었이었을까. 대웅제약 마케팅본부 CA팀 최호정 PM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주요 승부처였다고 설명했다. 크레젯을 선택해야만 하는 이유를 넛지하다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호정 PM은 "크레젯은 검증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립선암 연구를 우리나라에서 진두지휘하게 됐다.아시아태평양 전립선학회 창립을 주도한 이지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올해부터 2년간 회장을 맡게 된 것. 이 회장은 아시아 전립선암환자 등록사업과 유전체, AI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연구로, 서구와 다른 아시아 지역의 전립선암 연구와 치료를 선도하겠다는 다짐이다. 아시아 전립선암 악성도 높아…아시아 환자 등록사업 진행 “아시아 지역 전립선암은 서구와 패턴이 달라서 악성도가 높고 환자도 많습니다. 그러나 약한 암이라는 인식과 잘못된 정보로 치료
췌장암 치료제 '아브락산(성분명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이 뜨겁다.지난해 초 ASCO GI에서 아브락산+젬시타빈 병용(이하 AG) 요법과 '폴피리녹스(FOLFIRINOX, 옥살리플라틴+이리노테칸+플루오로우라실+류코보린)'를 비교한 후향적 연구에서 탁월한 성적을 보인데 이어, 최근 국내 전이성 및 재발성 췌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 기존 임상연구 보다 우월한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 생존기간(OS) 데이터를 발표한 것.이 연구는 지난 2018년 10월 9일 ‘In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이하 ASCVD) 치료에 있어 고용량 스타틴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를 비롯한 미국심장협회 등 유수의 학회들이 ASCVD 치료에 고강도 스타틴 요법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에 본지는 미국 아이오와 대학 심장내과 제니퍼 로빈슨(Jennifer G. Robinson) 교수를 만나 고강도 스타틴 치료의 효용성에 대해 들어봤다. ASCVD, LDL-C 감소 폭도 고려해야지난해 8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제 4판'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