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은 주로 만성간질환 환자에서 발생하고, 조기에 치료하더라도 재발률이 높다. 또한 치료가 까다로워 타 암종에 비해 치료 성적이 좋지 않은 질환이다.간암 치료에는 수술적 절제술과 함께 고주파 열치료, 냉동치료, 마이크로웨이브 소작술, 색전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표적치료, 면역치료, 간이식, 양성자치료 등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다.하지만 각각의 치료법들의 전문의 분과가 서로 다르고 종양 치료와 간 기능 보호, 기저질환 치료가 동시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최상의 치료 결과를 내기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렇다면 간암
최근 알룬브릭(성분명 브리가티닙)이 유럽에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이하 ALK)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되면서, 국내 진료 현장에서도 알룬브릭의 1차 치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알룬브릭은 지난 ‘2019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학술대회(ESMO Asia 2019)’에서 ALTA-1L 연구의 중간 결과를 발표하며, ALK 1차 치료제로서의 유효성을 입증해 낸 바 있다.더욱이 반응률, 무진행생존기간과 함께 뇌전이가 치료에 대한 중요한 평가지표로 꼽히고 있는 ALK에서, 현재까지 출시된 ALK 치료제 중 가장 높은 뇌혈관장벽(
출시 5주년을 맞이한 항혈소판 치료제 '안플원'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이 뜨겁다.사포그릴레이트 성분의 개량신약인 대웅제약 안플원은 2015년 5월 출시 이후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 출시 3년 만에 블록버스터 약물로 등극하며 대웅제약의 대표 품목으로 자리잡았다.더욱이 안플원은 출시 이후 수년째 사포그릴레이프 서방정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경쟁이 매우 치열한 사포그릴레이트 시장에서 안플원의 활약 배경은 무엇일까.본지는 한양대병원 내분비내과 박정환 교수를 만나 안플원의 성장배경에 대해 들어봤다. 사포그릴레이트,
보령제약이 항암제 전문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그간 보령제약은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통해 젤로다·젬자·타쎄바 등 다수의 항암제를 판매해 왔다. 이를 통해 한해 항암제 매출 규모만 800억 원대를 달성하며 항암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혀왔다.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9월에는 종양내과 전문의인 김봉석 교수를 R&D센터 메디컬본부 전무로 영입하는가 하면, 5월 1일부로 독립된 항암제 사업부를 신설하고 ETC사업부와 동등한 위치로 승격시켰다. 최근 본지와 만난 보령제약 김봉석
폐암 1차 치료에 있어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키트루다는 PD-L1 발현율과 관계없이 EGFR 또는 ALK 유전자 변이가 없는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55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인 KEYNOTE-407 연구에서 항암화학요법(카보플라틴 및 파클리탁셀 또는 냅-파클리탁셀)과의 병용 투여가 항암화학요법 대비 전체 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과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을 유의하게 개선시킨다는 것을 입증했다.연구 결과, 전체 생존기간
한국인에 최적화된 췌장암 진료지침이 개발된다.국립암센터는 과학적인 근거와 국내 치료 환경을 바탕으로 한 한국판 췌장암 가이드라인 제작에 돌입했다.이번 췌장암 가이드라인은 소화기내과와 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병리학과, 영상의학과 등 췌장암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과정에 관여하는 모든 분과들이 공동으로 참여한 다학제 진료지침으로, 췌장암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의 가이드라인이다.본지는 종양내과분과 대표로 가이드라인 제작에 참여한 서울성모병원 이명아 교수를 만나 췌장암 진료지침 발행 목적과 진행 경과에 대해 들어봤다.
국민건강보험 검진대상 확대 및 검사에 대한 보장성 확대로 건강검진의 문턱도 낮아지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지부 건강검진센터를 중심으로 건강검진 및 건강생활실천 캠페인 및 보건 교육 등을 펼치고 있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그 중에서도 서울서부 지역의 건강검진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서부지부 최중찬 원장을 만나 검진 실적 및 검진 트렌드 변화에 대해 들어보았다. 문턱 낮아진 건강검진…정확도 높이기에 주력 “2019년도에는 하복부·비뇨기초음파의 국민건강보험 적용으로 검사비 본인부담이 50% 이하로 줄었다. 뇌·뇌혈관, 간·복부(
우리 국민이 기대수명인 83세까지 생존할 때 암에 걸릴 확률이 35.5%이다. 그 중에서도 여성을 위협하는 3대 암인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경부암에 대해, 2009년 개원 이후 여성암 특화라는 강점으로 UAE, 우즈베키스탄, 몽골,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60여 개국에서 매년 약 4천명의 여성암환자들이 찾고 있는 이대암병원 백남선 원장에게 알아보았다. 유방암-식습관·갑상선암-방사선·자궁경부암-바이러스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체지방, 근육을 비롯해 부신에서도 생기는데 결국 이러한 여성 호르몬 분비가 유방암의 원인이 된다. “
췌장암과 함께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꼽히는 담도암. 국내에선 매년 약 7천 명 가량의 담도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들의 5년 생존율은 10% 정도에 그친다. 비교적 상태가 양호해 수술이 가능한 환자의 비율도 전체의 30%에 불과하며, 수술을 하더라도 약 60%의 환자가 재발을 경험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상황.이 같은 담도암 치료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췌장암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아브락산(albumin bound paclitaxel)’이 최근 담도암의 치료 효과를 입증하고 나선 것.이에 본지는 분당차병원 종양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만이 유일한 치료 옵션이었던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치료’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2017년 넥사바 치료 경험이 있는 간세포암 환자의 2차 치료제 스티바가(성분명 레고라페닙) 출시에 이어, 2018년 8월 키나아제 억제제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메실산염)가 간세포암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획득하는가 하면, 이후 카보메틱스와 옵디보, 키트루다, 티쎈트릭+아바스틴 등 다양한 치료 옵션들이 연이어 등장한 것.이는 간암 치료제 시장 판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넥사바보다 3배 가량 높은 반응률을 앞세워 1차 치
간암 환자에게 '간 기능'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다른 암종과는 달리 간암은 간 기능이 나빠지면 치료가 어려워지고, 심한 경우에는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해 지기 때문.하지만 간암 환자의 90% 이상은 간경화를 동반하고 있고, 이들 중 대다수는 간 기능이 정상인에 비해 약하다. 이로 인해 암으로 인한 사망만큼이나 간경화로 인한 간 기능의 저하로 사망하는 사례가 빈번할 정도.이에 간암은 전 세계적으로 간 기능 등급에 따라 Child-Pugh Score Class로 구분하고 있다. 5가지 검사항목(총 빌리루 빈치,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이하 ALK 폐암) 치료제 '알룬브릭(성분명 브리가티닙)'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이 뜨겁다.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9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학술대회(ESMO Asia 2019)’에서 알룬브릭은 ALK 폐암 1차 치료 옵션으로서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ALTA-1L 연구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결과, 알룬브릭은 ALK 폐암 1차 치료에서 크리조티닙 대비 뇌 전이 환자를 비롯한 모든 환자군에서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각각 76%, 57% 감소시켰다. 또한 알룬브릭으로 치료를
2019년 1월 - 495호 開院街 위기 ‘소통과 정의’로 돌파대한비뇨의학과 의사회 이동수 회장2019년 새해 첫호는 개원가 위기를 슬기롭게 타개해 나가고 있는 비뇨의학과 의사회 이동수 회장을 만났다.외과 기피 현상과 어려운 외과 개원 환경 등으로 삼중고를 겪는 와중에 의료계에서 처음으로 협동조합을 만들고 성공적으로 이끌며 벤치마킹 대상이 된 비뇨의학과의사회. 취임 1년을 맞은 이동수 회장을 만나 새해 회원들의 소통을 중점으로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정책 참여로 비뇨기과의 재도약 발판의 포부를 들어봤다. 2019년 1월 - 4
효소의 결핍으로 인해 혈관 세포 내 GL-3가 침착하면서 발병하는 파브리병. 국내 유병률은 약 12만 명 중 1명인 것으로 알려진 희귀한 질환이다.파브리병은 조기에 치료할 경우 장기 손상을 늦출 수 있지만, 평균 2주에 한 번씩 정맥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으로 인해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이런 상황속에 최근 치료 편의성을 높인 경구용 치료제 '갈라폴드(성분명 미갈라스타트)'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본지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장내과 권영주 교수를 만나 파브리병 조기 치료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최근 아토피피부염 발병의 원인으로 2형 염증(Type 2 Inflammation, Th2)이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2형 염증의 핵심유발물질인 인터루킨-4(IL-4)와 인터루킨-13(IL-13)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생물학적 제제 듀피젠트가 조명받기 시작한 것.이러한 유발물질들은 아토피피부염을 시작으로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까지 이어지는 ‘아토피 행진(Atopic March)’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를 통제하는 해결책이 될 수 있는 듀피젠트에 대한
전세계적으로 'BASDAI(Bath Ankylosing Spondilitis Disease Activity Index, 이하 BASDAI)'와 'ASDAS(Ankylosing Spondylitis Disease Activity Score, 이하 ASDAS)'가 강직성 척추염의 진단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이 중 국내에서는 BASDAI만이 생물학적 제제 급여 처방을 위한 진단 지표에 포함되어 있는 상황.하지만 최근 발표된 '대한류마티스학회의 생물학적 제제 등록사업(Korean College of R
재발·불응성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이하 ALL) 치료제 ‘블린사이토(성분명 블리나투모맙)’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이 높다.올해 초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Ph+) 치료 적응증을 획득하며 ALL 환자의 연령 및 염색체 유무에 관계없이 사용 가능한 치료옵션으로 자리잡은데 이어, 최근 국내 ALL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 연구에서 기존 RCT 연구보다 우월한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이 연구는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ALL 환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로, 블린사이토 투여군의 전체 관해율은 75%, 조기 투여군의 관해율은 90%를 상
'의욕이 없다', '극심한 피로감이 지속된다'이처럼 뚜렷한 증상은 있으나,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인식은 부족한 '무기력증'.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 보호를 위한 방어작용으로 부신피질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을 분비한다. 하지만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체내 코티솔의 혈중농도가 정상치보다 높아질 경우 신체적 변화와 함께 심리적 이상 증상으로 무기력증, 불안감 등이 나타나게 된다. 무기력증은, 현대인에게 나타나는 회의감, 피로감, 의욕저하 등 일련의 증세로 체력이 결핍되거나 상실되는
폐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폐암은 암종 가운데서도 사망률이 매우 높은 치명적인 질환이다. 폐암의 종류는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 두가지로 나뉜다.이 가운데 소세포폐암은 지난 20년간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전무해, 최근까지도 시스플라틴이나 카보플라틴 등의 백금 기반 화학항암요법만으로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하지만 최근 소세포폐암에 치료 효과를 보인 약물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로슈의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티쎈트릭은 3상 임상인 IMpower133 연구를 통해 치료 경험이 없는 확장
천식 치료 경구용 약물인 항류코트리엔 제제의 효용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간 천식 치료에는 흡입 스테로이드제가 경구용 제제보다 상대적으로 효과가 좋다고 알려졌으나, 노인 경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연구 결과는 이와 다른 결론을 보여줬기 때문.본지는 항류코트리엔 제제의 후향적 리얼월드 연구를 진행한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김태범 교수를 만나 이번 연구의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 고령 천식 환자 대상 연구, 거의 전무천식은 알레르기 염증으로 인해 기관지 내부가 좁아지고 기관지 평활근의 수축은 심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