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일 WHO가 ‘건강노화 2020~2030 계획’을 공표하면서 국내 학회에서도 이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WHO의 계획에 발맞춰 통합적 건강관리에 대한 개념을 전파하고, 정책 마련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대한노인병학회 원장원 이사장을 만나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국내 노인의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전망해 보았다. 10년 간 세계가 함께 ‘건강노화’ 위해 노력“WHO가 ‘건강노화 2020~2030 계획’을 공표하고, 전 세계적인 사업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노인의 기능 감퇴 예방과 향상을 통한 건강노화에 관심이 높아지
세브란스병원이 지난 9월 기준 아시아 최초로 비뇨의학과 로봇 수술 1만례를 달성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두 번째인 수치다.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인 최영득 교수를 만나 로봇수술의 전망 및 로봇수술의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전립선암을 비롯한 비뇨기계 질환 추세와 치료에 대해 들어보았다. 로봇수술, 전립선암 종양 제거 및 기능 보전에 탁월“로봇수술은 어느 수술에나 적용할 수 있는데, 대체적으로 전립선암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경우 로봇수술이 환자나 의사에게 여러 이점이 있으므로 앞으로 개복수술은 거의 사라
대한골대사학회가 초고령화사회를 대비해 골다공증을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지난 10월 골다공증 정책자료집을 발간한데 이어 최근 ‘SSBH 2020&제32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또 10월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유튜브를 통한 대국민 홍보를 펼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골대사학회 김덕윤 이사장을 만나 골다공증 감소를 위한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골다공증 정책자료집 발간…‘1분 뼈문뼈답’ 유튜브 시리즈도 진행“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경우 골다공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크게 늘어날
세계적인 성의학 학술단체를 한국의 의학자가 이끌게 됐다.박광성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9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국제성의학회 사무총장에 선출된 것. 박 교수는 앞으로 WHO 모든 회원국에서 1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는 한편, 성건강 표준교육 과정을 만들어 전 세계 의과대학 교육에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WHO 모든 회원국서 1명 이상 회원 확보 목표“국제성의학회는 현재 93개 국가에 회원을 두고 있습니다. 4년 임기 동안 가능하다면 WHO에 가입한 194개 모든 회원국가에서 1명 이상의 회원
암으로 인한 국내 남녀 사망율 1위 '폐암'. 다른 암 종에 비해 특이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워 약물 치료가 환자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암 종이다. 이 때문일까. 최근 10여년 새 폐암 치료제 시장은 비약적으로 성장하며 향상된 치료 성과를 거두고 있다.이에 본지는 '폐암 특집호'를 기획,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폐암분과 안명주 위원장(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를 만나 폐암 치료의 발전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다양한 약제 등장으로 '생존율 UP'폐암 치료는 2000년대 초반 비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전 세계가 떨고 있는 가운데, 진단검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협력해 코로나19 진단 및 진단의 정확성을 검증하며 국가 방역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권계철 이사장(충남대병원)을 만나 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학회의 역할 및 올해 학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학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들어 보았다. 정부와 협력해 코로나19 신속검사 및 정확성 검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과 소강상태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진단검사실도 계속되는 검사로 많이 힘들고 지치지만,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가 영유아 국가검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올해 4월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 회장에 취임한 임기환 회장(이대목동병원)은 영유아검진의 시력검사를 안과 전문의가 진행토록 하는 것과, 수가에서 저평가 되고 있는 사시수술의 수가개선을 위해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영유아 검진 시력검사, 안과전문의가 진행해야“출생 직후부터 시력에 문제가 있을 경우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영유아 건강검진에 포함된 시력검사를 안과 전문의들이 시행하는 것이 국민 건강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출생 직후 0.1 이하인
비뇨의학과가 새로운 역할 정립을 위해 대대적으로 전공의 교육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대한비뇨의학회는 비뇨의학과 의사들이 수술을 비롯해 독자적 진료가 가능한 능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이에 맞는 수련과정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규성 회장(삼성서울병원)은 이와 함께 비뇨의학과 현실에 맞는 전문병원 추진 및 학회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써전’ 역할에 맞는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에 총력“비뇨의학과 의사는 기본적으로 써전입니다. 앞으로 수술 안 하는 소규모 개원 형태 보다는 수술이 가능한 전문의원이나 전문병원,
2022년 창립 20주년을 맞는 치매학회가 퀀텀 점프를 위한 시스템 마련에 나선다.대한치매학회 박건우 이사장은 그동안 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양적 팽창을 해온 학회의 질적 팽창을 위해 준비하는 한편, 국제적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치매국가책임제에 있어 중간역할 및 치매 치료 효율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질적 팽창 위한 시스템 및 ‘치매’ 집중 플랫폼 마련“2년 후 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비약적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회가 양적 팽창 위주로 성장해 왔
20세 청년기를 맞은 두통학회가 치료, 학술, 홍보에서 더욱 성숙한 행보를 펼친다.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넘긴 대한두통학회 조수진 회장은 새로운 치료제 및 예방 치료의 발전기를 맞아 두통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치료 체계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23년 세계두통학회 서울 유치를 계기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한편, 두통클리닉 및 두통 진료 전문인 양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두통질환 인식 개선 및 치료 접근성 높이기에 주력“두통 치료는 앞으로 많은 변화와 발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새로운 약물 치료 뿐 아니라 대두후두
대한신장학회가 창립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대한신장학회 양철우 신임 이사장은 그동안 학회가 진행해온 투석전문의 및 인공신장실 인증제도의 법제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제학회로 전환한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학술대회로 발전시키며, 투석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진료영역을 개척하여 미래 신장내과 의사들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혈액투석실 감염병에 취약, 인증 법제화 절실“대한신장학회는 지난 40년간 말기신부전 등록사업, 신장학재단 설립 등 많은 사업들을 펼쳐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투석전문의제도 및
학회 명칭을 변경한 췌장담도학회가 글로벌 리더를 향해 고삐를 바짝 조인다. 2018년 학회명칭을 ‘대한췌담도학회’에서 ‘대한췌장담도학회’로 변경하고 글로벌 리더라는 새로운 비전을 향해 진력하고 있는 대한췌장담도학회 김태년 신임회장(영남대의료원장)을 만나 학술대회 및 학술지의 국제적인 위상 강화를 위한 계획을 들어보았다. 새 이름 갖고 ‘췌장·담도학의 글로벌 리더’로“학회가 창립한지 20주년이 지나면서 학회명을 대한췌장담도학회 변경하고 ‘췌장·담도학의 글로벌 리더’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운만큼, 학회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최근 간암 치료에 다양한 약제들이 나오면서 간암 정복을 향한 연구와 발전이 속도를 내고 있다.간암은 다른 암보다 원인이 다양하고 복잡해 치료제 개발이 더뎠지만 새로운 약물들이 개발되면서 1, 2, 3차 치료제까지 옵션이 다양해 진 것. 이에 세계적인 암치료 가이드라인인 ESMO 가이드라인 위원회에 한국 대표로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교수를 만나 간암의 최신 치료동향을 살펴보기로 했다. 국내 간암 임상연구 아시아에서 ‘탑’“간암은 아시아, 특히 동아시아 쪽에 환자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유럽 환자들의 가이드라인을 아시
대한간학회가 올해 C형 간염 환자의 조기 발견 사업, 연구와 대국민 홍보에 집중한다.대한간학회 이한주 이사장(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은 올해 바이러스간염 박멸을 위한 정책 수립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질병관리본부 정책연구 용역사업인 ‘C형 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대국민 홍보도 펼친다. 이밖에 2022 아시아-태평양 간학회의 성공적 개최와 최근 SCIE에 등재된 학술지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C형 간염 국가검진 도입 위한 연구 및 대국민 홍보 집중“올해 C형 간
피부과학회가 국제학회로의 탄탄한 기반 조성에 나선다. 올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대한피부과학회 박천욱 회장(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아시아 대표 피부과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 및 피부과 본연의 전문성 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채널을 통한 대국민 홍보로 피부과 질환을 올바로 알리고, 피부과 중증분류 체계 마련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다짐이다. 학회 국제화 및 피부과 전문성 강화에 전력“추계학술대회를 아시아 대표 피부과 국제학회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주력하겠습니다. 또한 전공의 교육의 표준화 기틀을
심혈관 중재시술의 다학제 표준화 프로토콜이 마련될 전망이다.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 13대 채인호 신임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은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채 이사장은 범혈관 협의체를 만들어 다학제 표준화 프로토콜을 주도하는 한편, 중재시술 분야 관련 수가 개선 및 TAVI 급여화 등을 추진해 의료진은 물론 환자들을 돕는데도 적극 나서겠다는 다짐이다. 범혈관 협의체 만들어 다학제 표준화 이끌 것“심혈관중재 분야에는 순환기내과가 주도하는 관동맥 중재와 순환기내과를 포함하는 여러 과가 시행하는 전신 혈관
코비드19 사태로 개인은 물론 가족의 위생과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다.대한가정의학회는 이를 계기로 개인에서 나아가 가족단위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가족주치의’ 제도를 추진할 방침이다. 4월로 임기 시작 4개월째를 맞는 가정의학회 최환석 이사장(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은 가족주치의 제도 추진을 통해 일차의료의 중심에서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개원가 살리기에도 적극 나선다는 다짐이다.코비드19로 더욱 중요해진 ‘가족주치의’ 제도 추진“코비드19 사태를 겪으면서 가정의학회가 초창기부터 주장해온 ‘주치의’ 제도의 필요성을 더욱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던 파킨슨 병.그러나 2000년대를 넘어서면서 다양한 치료제들이 나오면서 파킨슨병도 당뇨, 고혈압처럼 관리하는 시대가 됐다. 고령화에 따른 퇴행성 신경계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임기를 시작한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 안태범 회장은 학회 내 교육 확대와 국민들에게 올바른 질환 알리기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젊은 연구자들 캠프 및 유튜브 대국민 홍보 시작“서울과 지역의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투어 심포지엄 및 젊
보통 사형선고로 인식되는 췌장암. 다른 암보다는 미미할지 몰라도 획기적인 항암제의 등장과 유전자 분석의 발전, 정밀의료와 접목되어 자체적으로는 치료에 큰 발전을 이루며 지속적으로 치료율이 향상되고 있다. 의료정보는 ‘췌장암 특집호’를 기획하며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간담췌암분과 박준오 위원장(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을 만나 췌장암 치료의 발전 현황과 희망을 들어보았다. 전이환자 생존율 4~5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늦지만 꾸준한 발전“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하면 여전히 생존율이 낮지만, 세부적으로는 치료에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
정형외과의 한 분야인 족부족관절 분야가 스포츠, 레포츠 인구 증가로 정형외과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정홍근 신임 회장(건국대병원 정형외과)은 올해 처음 단독 개최하게 된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위상을 높이고, 30회를 맞는 추계학술대회를 국제 심포지엄으로 진행함으로써 아시아 중심학회로의 도약에 나선다는 포부다. 단독 춘계학술대회 첫 개최…추계학회는 국제심포지엄으로“올해 처음 정형외과학회에서 독립된 단독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5월 대전에서 열리는 춘계학술대회를 짜임새 있고 재미있게 치르기 위해